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코미디계 대모로 불리는 문영미가 퇴행성관절염 3기를 진단 받았다.

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문영미가 출연했다.문영미는 늘씬한 자신의 모습이 담긴 등신대를 갖고 있었다. 패널 신승환은 "등신대 다른 사람 거 훔치신 거냐. 선생님 맞으시냐"라고 장난쳤다. 문영미는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훔치냐"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패널 이성미는 목 부분이 어색한 사진에 대해 "누가 봐도 합성이다"라고 했다. 문영미는 "저기가 왜 티가 나냐"며 웃었다.

해당 등신대는 늘씬한 사람의 몸에 문영미 얼굴을 합성한 것이 맞았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문영미의 다이어트 자극을 위해 선물한 등신대였다. 문영미는 "하도 다이어트 한다고 그러니까 저걸 만들어주더라. 자극이 엄청된다"라며 "80kg에서 갑자기 70kg를 만드는 건 지금은 안 된다. 목표가 75kg인데 오늘 76.1kg"이라면서 뿌듯해했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문영미는 6~7년 전 퇴행성 관절염 3기를 진단 받았다. 그는 "갑자기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갈 텐데 '이러다 낫겠지'하면서 안 갔다. 그러다 늦어서 3기 때 간 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에 또 넘어졌다는 문영미는 "몸이 시원찮으니까 보행이 내맘대로 안 돼서 내 발에 내가 걸려 넘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관절 수술을 해서 왼쪽으로 넘어지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손가락이 부러졌다"라고 손가락 골절 사실을 밝혔다. 이에 한동안 왼손으로 생활했다고. 문영미는 "지금도 불편하다"라고 털어놨다.

문영미는 친언니와 한강 산책에 나선 일상을 공개했다. 가을비 내리는 날씨에 문영미는 노래를 흥얼거리다 "남자와 걸어야 하는데 언니와 이게 맞나"라고 재잘댔다. 언니는 "남자도 없으면서 왜 그러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영미는 "운치가 있다. 감성이 폭발하려고 한다"면서도 "무릎이 아프려 한다"고 통증을 호소했다.

문영미는 지난해에도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문영미는 불면증을 고백했다. 일로 인해 늦게 자는 습관이 몇십 년 됐다고. 문영미는 "(수면 패턴을) 좀 정상적으로 바꿔보려고 했는데 세상이 날 그렇게 안 만들더라"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사기꾼들이 달라붙어서 내 집 한 채를 사기쳐서 가져갔다"라고 부동산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또한 전남편의 외도 사실도 이야기했다. 그는 "결혼식을 해서 13년 살았는데 한 번은 집에 우편함을 봤다.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구매 내역이더라"라며 전남편이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린 사실을 알게 된 때를 회상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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