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영재 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8회에는 여에스더, 이동진, 김소현, 김똘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집안 가족 모두 ‘서울대’를 졸업한 김소현은 "아버지가 서울대 의대 교수시고 남동생도 서울대 의대 교수다. 제가 서울대 음대, 여동생도 서울대 음대, 엄마도 서울대 음대다. 모두가 서울대 석사 이상"이라고 말했다.이어 "부모님이 서울대 가라고 강요하신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근데 전공을 좀 강요하셨다. 남동생은 심지어 과까지 정해주셨다. 아버지가 신장내과셔서 신장내과로"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김소현은 "나만 현역으로 들어갔다. 아빠, 엄마, 여동생 재수하고 남동생은 삼수다"라고 자랑했다.
삼남매 모두 서울대를 보낸 부모님의 비결을 묻자 김소현은 "아버지가 저 고등학교 때 TV선을 자르셨다. TV 좀 그만 보라더라. 그래서 제가 10년 동안 집에서 TV를 못 봤다"고 밝혔다. 또 주말마다 가족끼리 관악산 드라이브를 나갔다며 "그게 무언의 압박이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김소현은 아버지한테 ‘너는 더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김소현은 “뉴욕에 아들을 데리고 놀러갔다. 컬럼비아대학교로 데려갔다. 투어 코스인데 그걸 그거에 비유하시더라. '난 그나마 서울대였지 너는 아이비리그에 보내려하냐'고 재밌게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서울대 엄마, 연세대 아빠를 닮아 아들 주안이도 ‘상위 0.1%’ 영재라고. 김소현은 "아무래도 아빠, 엄마가 음악하고 노래를 하니까 음감이 괜찮다. 근데 노래하는 걸 질색하고 악기를 시켜도 싫다고 하더라. 도대체 뭘 하고 싶냐고 물으니까 자기는 이과라는 거다. 게임도 좋고 코딩도 좋다더라. 배우기도 하고 로봇 만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의 날' 때 식판 자동 수거 로봇 아이디어를 내 상을 받았다. 또 에세이 대회 나가서도 상을 받았다. 얼마 전에는 유네스코 우리 문화 유산 알리기 대회에 나가서 우리 문화 유산을 3D 프린팅으로 하는 웹사이트를 친구들과 만들었다"고 수상 경력들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8회에는 여에스더, 이동진, 김소현, 김똘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집안 가족 모두 ‘서울대’를 졸업한 김소현은 "아버지가 서울대 의대 교수시고 남동생도 서울대 의대 교수다. 제가 서울대 음대, 여동생도 서울대 음대, 엄마도 서울대 음대다. 모두가 서울대 석사 이상"이라고 말했다.이어 "부모님이 서울대 가라고 강요하신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아니다. 근데 전공을 좀 강요하셨다. 남동생은 심지어 과까지 정해주셨다. 아버지가 신장내과셔서 신장내과로"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김소현은 "나만 현역으로 들어갔다. 아빠, 엄마, 여동생 재수하고 남동생은 삼수다"라고 자랑했다.
삼남매 모두 서울대를 보낸 부모님의 비결을 묻자 김소현은 "아버지가 저 고등학교 때 TV선을 자르셨다. TV 좀 그만 보라더라. 그래서 제가 10년 동안 집에서 TV를 못 봤다"고 밝혔다. 또 주말마다 가족끼리 관악산 드라이브를 나갔다며 "그게 무언의 압박이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김소현은 아버지한테 ‘너는 더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김소현은 “뉴욕에 아들을 데리고 놀러갔다. 컬럼비아대학교로 데려갔다. 투어 코스인데 그걸 그거에 비유하시더라. '난 그나마 서울대였지 너는 아이비리그에 보내려하냐'고 재밌게 말씀하셨다"고 회상했다.
서울대 엄마, 연세대 아빠를 닮아 아들 주안이도 ‘상위 0.1%’ 영재라고. 김소현은 "아무래도 아빠, 엄마가 음악하고 노래를 하니까 음감이 괜찮다. 근데 노래하는 걸 질색하고 악기를 시켜도 싫다고 하더라. 도대체 뭘 하고 싶냐고 물으니까 자기는 이과라는 거다. 게임도 좋고 코딩도 좋다더라. 배우기도 하고 로봇 만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의 날' 때 식판 자동 수거 로봇 아이디어를 내 상을 받았다. 또 에세이 대회 나가서도 상을 받았다. 얼마 전에는 유네스코 우리 문화 유산 알리기 대회에 나가서 우리 문화 유산을 3D 프린팅으로 하는 웹사이트를 친구들과 만들었다"고 수상 경력들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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