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영이 숨 막히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SBS ‘지옥에서 온 판사’의 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은 노봉경찰서 강력2팀의 형사이자 25년 전 연쇄살인마 J로 인해 온 가족을 잃은 피해자다. 더욱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가족들 사이에서 홀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순간에 온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된 한다온은 천사와 형사 김소영(김혜화 분)의 도움으로 잘 자라 늠름한 형사가 됐다. 그런데 연쇄살인마 J가 다시 나타났고, 김소영마저 J에게 납치, 살해되자 한다온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게 됐다.그러던 중 지난 25, 26일 방송된 ‘지옥에서 온 판사’ 11, 12회에서는 연쇄살인마 J의 정체가 밝혀지는 동시에 그를 처단하러 나선 한다온의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한다온은 그를 죽이려는 장형사(최대훈 분)에 의해 위험에 처했으나 이아롱(김아영 분)의 시기적절한 도움과 강빛나(박신혜 분)의 활약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후 한다온은 정재걸(김홍파 분), 정태규(이규한 분), 정선호(최동구 분)의 집에서 충격적인 증거를 발견한 강빛나 덕분에 연쇄살인마 J를 정태규로 특정했다.
진짜 연쇄살인마 J는 정태규, 사탄은 정재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강빛나는 사탄인 정재걸을 처단한 후 한다온에게 도주한 정태규의 위치를 알려줬다. 한다온은 밀항하려던 정태규를 덮쳤고,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태규는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살인 행각을 자랑하듯 늘어놨고, 한다온을 조롱했다. 이에 분노하며 이성을 잃은 한다온은 정태규를 죽이려 했으나, 어떤 상황에서도 경찰의 본분을 잊지 말라던 김소영의 말을 떠올렸다.
결국 한다온은 분노를 억누르며 정태규를 죽이는 대신 체포하는 것을 선택했고, 그를 법정에 서게 했다. 하지만 극의 말미 법정에 들어가기 직전 강빛나의 앞에 바엘(신성록 분)이 나타나 마지막 임무로 정태규를 방면한 뒤 죽여서 지옥으로 보내라고 명령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한다온이 그토록 기다린 연쇄살인마 J의 심판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바.이 가운데 김재영은 한다온 캐릭터가 겪은 깊은 울분을 시청자들에 고스란히 전달하며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가족들에 이어 김소영까지 살해한 범인을 향한 오랜 분노는 물론, 반성 없는 범인의 모습에 폭주하는 면모까지, 분노와 슬픔을 넘어서 복잡다단한 감정을 느끼는 한다온에 깊이 몰입한 연기로 시선을 싹쓸이했다.
특히 김재영은 미세한 떨림까지 연기하며 한다온의 휘몰아치며 폭발하는 감정을 유려하게 그려내는데 성공, 범인을 향한 원망 섞인 절규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한편 시청자들이 한다온의 서사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에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지옥에서 온 판사’. 그 속에서 김재영이 마지막까지 그려낼 한다온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SBS ‘지옥에서 온 판사’의 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은 노봉경찰서 강력2팀의 형사이자 25년 전 연쇄살인마 J로 인해 온 가족을 잃은 피해자다. 더욱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가족들 사이에서 홀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순간에 온 가족을 잃고 혼자가 된 한다온은 천사와 형사 김소영(김혜화 분)의 도움으로 잘 자라 늠름한 형사가 됐다. 그런데 연쇄살인마 J가 다시 나타났고, 김소영마저 J에게 납치, 살해되자 한다온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게 됐다.그러던 중 지난 25, 26일 방송된 ‘지옥에서 온 판사’ 11, 12회에서는 연쇄살인마 J의 정체가 밝혀지는 동시에 그를 처단하러 나선 한다온의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한다온은 그를 죽이려는 장형사(최대훈 분)에 의해 위험에 처했으나 이아롱(김아영 분)의 시기적절한 도움과 강빛나(박신혜 분)의 활약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후 한다온은 정재걸(김홍파 분), 정태규(이규한 분), 정선호(최동구 분)의 집에서 충격적인 증거를 발견한 강빛나 덕분에 연쇄살인마 J를 정태규로 특정했다.
진짜 연쇄살인마 J는 정태규, 사탄은 정재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강빛나는 사탄인 정재걸을 처단한 후 한다온에게 도주한 정태규의 위치를 알려줬다. 한다온은 밀항하려던 정태규를 덮쳤고,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태규는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살인 행각을 자랑하듯 늘어놨고, 한다온을 조롱했다. 이에 분노하며 이성을 잃은 한다온은 정태규를 죽이려 했으나, 어떤 상황에서도 경찰의 본분을 잊지 말라던 김소영의 말을 떠올렸다.
결국 한다온은 분노를 억누르며 정태규를 죽이는 대신 체포하는 것을 선택했고, 그를 법정에 서게 했다. 하지만 극의 말미 법정에 들어가기 직전 강빛나의 앞에 바엘(신성록 분)이 나타나 마지막 임무로 정태규를 방면한 뒤 죽여서 지옥으로 보내라고 명령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한다온이 그토록 기다린 연쇄살인마 J의 심판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바.이 가운데 김재영은 한다온 캐릭터가 겪은 깊은 울분을 시청자들에 고스란히 전달하며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가족들에 이어 김소영까지 살해한 범인을 향한 오랜 분노는 물론, 반성 없는 범인의 모습에 폭주하는 면모까지, 분노와 슬픔을 넘어서 복잡다단한 감정을 느끼는 한다온에 깊이 몰입한 연기로 시선을 싹쓸이했다.
특히 김재영은 미세한 떨림까지 연기하며 한다온의 휘몰아치며 폭발하는 감정을 유려하게 그려내는데 성공, 범인을 향한 원망 섞인 절규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한편 시청자들이 한다온의 서사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에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지옥에서 온 판사’. 그 속에서 김재영이 마지막까지 그려낼 한다온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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