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혤스클럽' 요리하는 돌아이가 자신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혜리'의 '혤스클럽'에는 '흑백요리사'의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가 출연했다.
이날 윤남노는 자신을 '밈 제조기'라고 표현하며 "사바용을 전세계에 알린 남자"라고 유쾌하게 소개했다.'요리하는 돌아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그는 "저는 돌아이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사람들이 되게 싫어하는 것 같다. 나는 직업 미쳐있거나 집요한 구석이 있는 사람들을 또라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오해를 많이 받고 살았다. 건달일 거다, 몸에 문신이 많을 거다 등의 오해를 받았는데 문신 하나도 없다"면서 "내가 내 모습을 봐도 불쾌하니 이해한다"며 웃었다.
'흑백요리사'에서 울보로 통하던 윤남노는 "제작진들 편집이 장난 아니더라. 1주차에는 들개를 만들어놓더니, 다음에는 귀여운 말티즈, 그 후에는 겁 많은 댕댕이, 마지막에는 울보로 만들어놨더라"고 말했다.
윤남노는 화제가 된 '사바용' 표정에 대해 "내 거는 대본이 있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놀란 표정'에 관해서는 "다음날 짤을 보고마자 핸드폰 던졌다. 가게 갔더니 일하는 애들이 집중을 못하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1라운드 당시 안성재의 보류 판단으로 불안감을 보였던 윤남노는 "300만원 들여서 40번 이상 연습을 했다. 해볼 때까지 해보고 떨어지면 인정하자 싶었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경연 전날 이틀 동안 밥을 안 먹고 커피만 18잔을 마셨다. 밥을 안 먹으면 간이 짜게 느껴져서 소금을 덜 넣었다. 소금 때문에 탈락할 위기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보류 판단으로 백종원-안성재를 기다리던 중 윤남노는 소금을 넣을까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백종원의 "음~"이라는 소감에 그는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어서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윤남노는 동갑내기 '트리플스타'(승원)와 절친이 된 이유에 대해 "승원이가 날 별로 안 좋아했는데 술자리에서 친해졌다. 일주일에 4번 보는데, 취하면 '빠담빠담' 정우성 성대모사를 한다. 그 친구도 이상한 짓 많이 한다"고 폭로했다.
최근 '흑백요리사' 셰프들 가게 도장 깨기 중인 윤남노는 "송하슬람 셰프의 닭강정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 때 먹지 말라고 했는데 몰래 먹어본 게 몇 개 있다"면서 에드워드 리 요리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게 하더라"고 전했다.
윤남노는 자신의 본명에 대해 "남자 남에 늙을 노다.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설명하며 "어렸을 때는 개명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특이해서 좋다"고 말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로 가게 문전성시는 물론 방송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는 윤남노는 "사람들이 귀엽다고 하니까 내가 진짜 귀엽나 싶다"면서 "레스토랑도 꽉 차고, La Liste 미식어워드 상도 받게 됐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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