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별장을 기습 점검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한혜진 별장 cctv에 찍힌 00? 가을맞이 홍천 별장 기습 점검. 무단침입, 허수아비, 고구마튀김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한혜진은 "오랜만에 와서 집을 한 바퀴 둘러봐야겠다"며 별장 점검에 나섰다. 이어 "이거 보이시냐. 누가 만들었는지 기가 막힌다. 새를 쫓는 방조 테이프다. 꼬아서 묶어두면 번쩍번쩍하다. 아까 문 열고 나오니까 새 열 마리가 하늘로 푸드덕 올라가더라"라며 뿌듯해했다.한혜진은 CCTV에 포착된 새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방조 테이프는) 이것도 나온 지 꽤 됐기 때문에 새들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나이트클럽의 미러볼 마냥 흥만 더 돋울 뿐이다. 이게 지금 아무 소용이 없다"며 "엄마가 허수아비를 만들어두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저 오늘 허수아비 같지 않냐. 2024 FW 허수아비룩"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한혜진은 별장 무단침입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7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울타리나 담장을 치면 내가 갇히는 거라 치고 싶지 않았다. 어느 날 아침에 거실을 왔다 갔다 하는데 마당 한가운데 회색 승용차가 있더라. 어떻게 오셨냐고 했더니 TV랑 너튜브 보고 왔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차 가지고 나가달라고 하니까 다시는 TV 안 볼 거라면서 가시더라. 너무 슬펐다"고 울타리를 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내가 있을 때 세 팀까지 받았다. 내가 없을 때는 얼마나 많이 온다는 거냐. 마당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여보, 사진 좀 찍어봐' 그러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 충격이었다. 그 마음이 뭔지는 알지만"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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