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김지호가 데뷔 계기와 함께 미모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김지호와 경기도 고양의 맛을 찾아 나섰다.
김지호는 1994년 신승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본래 연기자가 꿈이 아니었던 그는 연기 공부 없이 배우 일을 시작했지만, 당시 톱스타만 찍었다는 전자기기 광고 등 각종 CF를 섭렵하며 'X세대' 대표 스타에 등극했다.
"몰라서 용감했던 것 같다"는 김지호의 말에 허영만은 "배우, 제작진 모두 도전이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김지호는 "제가 그렇게 예뻤나 봐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8년간 요가를 수련해 수준급 동작도 가능한 김지호는 "매일 아침 요가로 운동한다. 또 걷는 것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편이 '지호는 곧 공중부양할 거야. 산으로 갈 거야'라고 한다"며 사랑 가득한 일상을 자랑했다.
돼지고기를 좋아해 어린 시절 혼자 정육점으로 달려가 삼겹살 한 근을 사서 먹었다는 김지호는 "그때는 대단하게 먹었다"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주변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예쁜 미소의 소유자인 김지호는 "미소 연습은 따로 안 한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웃으면 미소근육이 생겨서 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전했다.
"맵고 뜨거운 음식을 좋아한다"는 김지호는 "돼지국밥을 부산 촬영하면서 처음 먹었다. 조우진 배우랑 감독님이 국밥을 찾아다니면서 먹어서 따라다녔는데 맑은 국이 좋더라. 매일 아침에 먹었는데 냄새도 안 났다"고 말했다.
"고기는 좀 누린내가 나야 한다"는 허영만의 말에 김지호는 "남편이 '고기가 냄새가 나야 한다'고 하더라"고 공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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