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채연이 돈 관리를 직접 한다고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Season B Season)'에선 "MZ 후배 채연이랑 여름맞이 해물천국탕으로 몸보신 먹방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채연은 가족관계에 대해 물어보자 "세 자매다. 장녀고, 채령이랑은 2살 차이고, 막내랑은 7살 차이 난다"고 답했다. 이에 비는 "막내도 예쁘겠다"라고 말하자 이채연은 "막내는 카메라 마사지를 안 받아서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가 "솔로니까 외로울 때가 있지 않냐"고 묻자 이채연은 "아무래도 멤버들이 없다 보니 같이 여행 가면 부럽긴 하다"고 답했다. 제작진이 "이채연은 서바이벌 강자다. 서바이벌만 4번 했다. 형(비)이 생각하는 서바이벌 4번은 어떤 거냐"고 묻자 비는 "말도 안 되지. 피가 마르지. 독기 없으면 못 한다. 한 번도 힘든데 4번씩 한 게 말이 안 된다"고 얘기했다.
이채연은 "서바이벌을 나가서 얻는 게 항상 있다" 라며 "K팝스타'를 통해 연습생이 됐고, '프로듀스48'을 통해서는 가수가 됐다. 너무 제 인생에서 중요한 서바이벌이었다. 만약 탈락했으면 저는 진지하게 안 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채연은 '스트릿우먼 파이터'에 참가한 것에 대해서는 "'스우파'에서는 춤에 대한 시야도 넓어졌고, 좀 더 잘 추게 됐다"고 얘기했다.
이채연은 제작진이 "댄서들의 견제도 있는 씬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런 곳인 줄 몰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힛 더 스테이지' 같은 좋은 무대 많이 남길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인 줄 알고 나갔는데, 야생이었다"라며 회상했다.
이채연은 '채령처럼 재테크를 직접 하냐'는 PD의 말에 "엄마가 그렇게 하라고 해서. 엄마가 너희 돈은 너희가 관리하라고 하셨다"라며 "엄마가 항상 자매간의 돈거래도 차용증을 꼭 써야 한다고 하셨다. 확실하게 가족간 에도 자매끼리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비는 "좀 센데?"라고 말했지만 "너무 훌륭하신 분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채연은 "(어머니가) 초반엔 많이 힘들어하셨다. (동생 채령도) 둘 다 데뷔를 했는데, 악플도 많으니까 안 좋은 글이 많아서 속상해하셨다. 그런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행복해하신다"라고 말했다.
비는 "악플을 다는 애들은 남이 안돼야 내가 굉장히 행복하다는 걸 느끼는 사람들이다. 그런 댓글에 내가 멘탈이 흔들리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되는 거다. 신경 쓰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에 이채연은 "동생과 제가 이제 연차가 있으니 (악플에 대해서는) 너무 괜찮아졌다. 그런데 부모님은 돈 많이 벌어오기만 원하시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