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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텐아시아 취재결과 김미경이 모친 심빈유 여사를 떠나보냈다. 빈소는 동국대학교 일산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5시 30분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 동화경모공원이다.
김미경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어머니로부터 받은 사랑이 지금의 국민 연기의 원천이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당시 김미경은 “열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어머니 홀로 네 딸을 키우셨다. 아버지의 부재를 느끼지 못할 만큼 단단하게 울타리를 쳐 우리를 키워주셨다”며 “그때 느낀 어머니의 사랑이 내가 지금 표현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30년 동안 교사 생활을 했다면서 그는 “모든 분들이 내 엄마는 누구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엄마도 사람이라 지금 와서 생각하면 피곤하고 힘들고 짜증이나 화도 날 법한데, 흔들리는 법을 본 적이 없다. 잘못을 했을 때는 아주 무섭게 혼을 내셨지만 아플 때는 한숨도 안자고 나를 밤새워 지키는 엄마”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월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공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미경은 "우리 엄마가 내가 표현하는 엄마다. 우리 어머니를 보고도 많이 배웠다"라며 "내가 10살에 아버지 여의었는데 단 한 번도 아버지의 부재 때문에 슬퍼하거나 힘들어하거나 외롭지 않았다. 어머니가 그 몫을 해서 혼자 4자매를 키우셨다"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김미경은 지난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영화 ‘밀양’(2007) ‘글러브’(2011) ‘집으로 가는 길’(2013) ‘퇴마: 무녀굴’(2015) ‘암전’(2019) ‘82년생 김지영’(2019) ‘’새콤달콤‘(2021) ’스위치‘(2023)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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