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자신의 모델 시절을 돌아보며 말랐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Harper's BAZAAR Korea'에는 "물어보라 했다고 이거까지 물어봐…? 네. 진짜 다 물어봤습니다. 변우석 의 잡학사전. 근데 TMI를 곁들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저자 정보에 이름을 석 자를 적고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했다고 읽어나갔다. 2024년 대한민국을 '류선재 신드롬'으로 뒤흔든 8년 차 배우라는 글을 쑥스러운 듯 읽고선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변우석은 '이클립스' 류선재 역할을 위해 보컬 트레이닝을 얼마나 받았냐는 물음에 "2개월 정도 받았다. '소나기'는 음악 감독님을 통해서 나왔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녹음할 때 감독님이 되게 하나하나씩 디테일하게 코멘트를 해줬다. 덕분에 좋은 노래가 나왔다"고 말했다.
가장 아끼는 물건에 대해 그는 "할머니가 주신 묵주반지다. 잃어버렸다. 갖고 있진 않지만, 내 마음속에 있다"고 하며 웃어 보였다. 변우석은 "그래서 큰고모가 묵주반지를 맞춰주셨다"고 덧붙였다.
변우석의 인기가 치솟자 그의 과거 영상이 SNS상에서 떠돌고 있다. 지우고 싶은 흑역사나 놀랐던 과거가 있냐는 질문에 변우석은 "지우고 싶은 건 없다. 좀 부끄러운 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내가 모델 할 때 말랐었다. 진짜 말랐었다. 그 마른 모습이 나왔을 때가 약간 부끄러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변우석은 "내가 그때 말랐던 이유가 아마 밀라노 패션 위크를 가서 캐스팅 오디션을 보러 한 2주 정도 돌아다녔다. 밥을 안 먹고 캐스팅 오디션을 하나라도 더 보고 싶었다. 걸어 다니면서 케밥이나 피자를 사서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모델 시절 변우석은 "정말 많이 걸어 다녔다. 택시 타기도 애매하고 돈도 많이 없었다. 하루 8시간 이상 걸어 다녔기에 자동으로 다이어트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짜 말랐었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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