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조우종이 전현무 따라잡기 위한 바디 프로필을 촬영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조우종-정다은의 바디 프로필 촬영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조우종은 치어리딩 도전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는 "치어리딩이 2032년 멜버른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면서 "파리 올림픽 중계진으로 복귀한다. 8년 만이다. 선수들 응원하는 의미에서 치어리딩에 도전한다"고 밝혔다.또 조우종은 "치어리딩이 근력 운동에 최고"라면서 "바디 프로필 찍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의 계획은 온 힘으로 운동하는 선수들처럼 2주간 몸을 만들겠다는 것. "전현무 의식한 거 아니냐"는 지적에 조우종은 "그것도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바프 촬영에 도전한 전현무는 브랜드평판 1위에 등극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조우종은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며 "뒤지지 않겠다. 바프 찍고 브평 1위에 올라보겠다"며 응원도 하고 인지도도 쌓는 '1석 4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조우종의 계획에 '원조 근육왕' 션은 "2주는 짧다. 피지컬 전성기때면 가능하다"고 점쳤다. 이에 조우종은 "일주일에 4~5번 운동을 했다. 운동한지 10년 됐다"면서 "매일 4시간씩 운동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장항준은 "너무 태가 안 난다. 서 있는 자세가 다르잖냐"며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아내 정다은은 중간 점검에서 조우종은 4kg 감량 후 또렷해진 복근을 자랑했다. 그는 " 몸이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다"면서도 "나잇살은 안 빠진다"고 투덜거렸다.
식단조절이 중요한 순간, 정다은은 삼시세끼 고단백 저염식 식단으로 남편을 내조했다. 그리고 "사실 자신이 없다. 긴장되고 떨린다. 스스로는 만족하지만,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남편에게 "오빠의 페이스 메이커, 머슬 메이커가 되어주겠다"고 선언했다.혼자만의 도전이 아닌 부부 도전이 된 바프촬영. 아내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 조우종은 "아내가 주목 받는 거 좋지만, 내가 관심받고 싶었다"며 장항준에게 공감을 요구했다. 이에 장항준은 "내가 어디서 떨어지는 사람은 아닌데, 너무 큰 사람이랑 살아서"라며 "엘리자베스 여왕과 살던 필립공 같은 거다. 필립공도 귀족이었다"고 주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볼록배를 내밀던 47세 조우종의 도전 마지막 날. 그는 "하루 전에는 물 안 먹고 4.5kg 뺐다"고 밝혔고, 바프 촬영장에서 선명한 식스팩을 뽐내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구라는 "박재범 느낌 난다"며 감탄했다. 그에게 기대감 없던 션, 장항준, 강재준도 놀라워했다. "전현무 보다 나은 것 같다"는 장항준의 말에 조우종은 "전현무 보다 나아야죠"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김구라는 "세상이치가 낫다고 주목 받는 게 아니"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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