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줄 서는 식당2> 영상 캡처
‘줄 서는 식당2’가 서울 3대 삼겹살 맛집을 정복했다.



어제(25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2’(연출 이예림, 구예림)에서는 스페셜 조사원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석매튜와 함께 서울 3대 삼겹살 맛집을 알아봤다. 특히 ‘줄슐랭 편집장’ 박나래와 성한빈, 석매튜가 소개한 삼겹살 맛집이 고기 맛과 특색있는 쌈 메뉴로 여덟 번째 ‘줄슐랭 가이드’ 식당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석훈과 이주승이 한남동 냉동 삼겹살, 박나래와 성한빈 그리고 석매튜가 신당동 본삼겹, 입짧은 햇님이 충정로 숙성 삼겹살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인도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삼겹살 맛집의 향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한 것.

먼저 냉동 삼겹살을 좋아하지 않는 입짧은 햇님에게 이주승이 “냉삼의 편견을 깨 줄 겁니다”라고 장담한 맛집이 호기심을 유발했다. 대기 93분 만에 식당에 입성한 이석훈과 이주승은 냉동 삼겹살이 나오기 전에 양념의 맛을 살린 파절이에 감탄했다.



또한 냉동 삼겹살을 소금장에 찍어 고기 자체의 맛을 음미하고, 고기 기름에 구운 김치와 파절이를 곁들이는 필승 조합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더불어 이주승은 ‘줄 서는 식당2’ 시그니처인 겨드랑이 오픈으로 만족감을 드러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칼칼한 청국장까지 접수, 해당 식당에 가본 적이 있는 박나래는 아는 맛에 “너무 먹고 싶다. 어떡해”라며 괴로워했다.

다음으로 박나래, 성한빈, 석매튜는 박나래의 단골 맛집으로 향했다. 영업 전인 오전 10시부터 웨이팅 등록이 가능한 식당에 10시 20분에 도착한 세 사람은 이미 22팀이나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영업시간에 맞춰 다시 온 식당 앞에는 낮부터 인산인해를 이뤄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후 12시가 되어서야 식당에 입성한 세 사람은 뼈와 고기가 붙어있는 본삼겹과 특별한 쌈을 주문했다. 본삼겹을 처음 맛본 성한빈은 맛에 놀라고 석매튜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불판에 살짝 구운 바질을 삼겹살과 싸서 먹는 바질 쌈 역시 스페셜 조사원들의 콧소리와 진실의 미간을 소환했고 뼈에 붙은 꼬들살까지 이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마지막으로 최애 고기가 삼겹살인 입짧은 햇님은 95분의 대기 끝에 두껍게 썬 숙성 삼겹살을 만났다. 입짧은 햇님은 촉촉함과 육즙, 아삭한 비계의 식감을 자랑하는 교차 숙성 삼겹살의 맛을 전해 보는 이들의 입에 군침이 돌게 했다.

게다가 고기를 굽는 고급 스킬을 전수해 탄성을 자아냈다. 두꺼운 고기의 속까지 골고루 익히기 위해 고기를 집게로 집어 세로로 고정했기 때문. 맛집 점장은 입짧은 햇님이 구운 고기 빛깔을 칭찬하며 면접 제안을 하기도 했다.



서울 3대 삼겹살 현장 조사와 시식까지 모두 마친 후, 진행된 투표로 박나래, 성한빈, 석매튜가 다녀온 신당동 본삼겹이 ‘줄슐랭 가이드’로 결정됐다. 석매튜는 “저는 사장님이 아닌데 자랑스럽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tvN ‘줄 서는 식당2’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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