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경성크리처'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포스터 속 석양으로 물든 하늘과 흩날리는 벚꽃과 어둠이 짙게 드리운 옹성병원과 그 안에서 뻗어 나온 기다란 촉수는 이들이 마주할 거대한 비밀을 암시한다. 경성 최고의 정보통 장태상(박서준), 실력 있는 전문 토두꾼 윤채옥(한소희), 귀족 부인 마에다 유키코(수현), 금옥당의 나월댁(김해숙)과 구갑평(박지환), 채옥의 아버지 윤중원(조한철), 옹성병원의 가토 중좌(최영준)와 이치로(현봉식), 월광바의 나영춘(옥자연)까지.
예고편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마주한 장태상의 두렵고도 처절한 얼굴로 시작한다. 장태상은 벚꽃이 지기 전까지 이시카와 경무관의 애첩을 찾아내기 위해 실종된 사람을 찾아주는 전문 토두꾼 부녀 윤채옥, 윤중원에게 도움을 청한다. 채옥은 10년 전 사라진 자신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경성 제1의 정보통인 태상과 손을 잡기로 한다. 이들은 옹성병원에 한 번 옮겨진 환자들은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소문을 듣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그곳에 잠입하기로 한다.
정동윤 감독은 "긴장감이 흐르고 어두운 곳으로 옹성병원을 설정했다면, 금옥당과 본정거리는 밝고 화사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박서준은 "그 시대 안에 살아가는 인물들과 재미를 가미시키는 크리처 요소들이 긴장감을 준다"라고 말했고, 배우 한소희는 "시대극과 크리처가 합쳐져서 다양성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경성크리처' 파트1은 2023년 12월 22일, 파트2는 2024년 1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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