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SG워너비 김용준이 생일을 맞이해 팬들과 랜선 생일 파티를 진행했다. 김용준은 지난 12일 개인 유튜브 채널 '용가릿'을 통해 '다시 돌아온 서른 아홉'이라는 타이틀로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김용준은 소원을 빌고 케이크의 초를 불었다. 이어 "30대의 마지막 생일이다. 올해부터 만 나이가 적용돼 잠깐 40대를 찍고 30대로 다시 내려온 김용준이다"라는 유쾌한 첫 인사를 건넸다. 김용준은 "망치로 깨먹는 MZ 케이크다"라며 자신의 사진과 용가릿 캐릭터, 골프장과 카트 등 다양한 장식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귀여운 케이크를 소개했다. 군침 도는 케이크 먹방과 더불어 채팅창에 쏟아지는 팬들의 메시지를 하나하나 다정하게 읽어주며 소통왕 면모를 뽐냈다. 또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오늘은 운전면허증과 여권 갱신을 위해 증명사진을 새로 찍으러 다녀왔다. 어머니가 끓여주신 미역국과 잡채도 먹었다"라고 답하는가 하면, "팬분들께 선물을 많이 받았다. 보내주신 선물들 감사히 잘 받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용준은 오랜만에 찾아온 라이브 방송을 위해 준비해온 '추억은 방울방울' 게임을 진행했다. 다양한 질문이 적혀있는 종이 뽑기판을 하나씩 뜯어내 성심성의껏 답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해당 게임에서 김용준은 초등학교 시절 장래 희망은 "파일럿",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스스로의 단점은 "정리정돈에 대한 강박"과 "프로 가사 까먹러", 힘들 때 듣고 싶은 말로는 "한 잔 하자"를 꼽았다. 특히 가사를 자주 까먹는 버릇에 대해서는 "가사를 아는데 무대에 서면 머리가 하얘진다"라고 덧붙이는 등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진 벌칙 뽑기 게임에서 '부모님한테 '사랑한다'라고 말하기'를 뽑은 김용준은 "나 이거 정말 못한다. 민망하다"라며 진땀을 흘렸다. 고민 끝에 어머니와 전화 연결에 성공한 그는 "사랑해요"라고 외치고 재빨리 통화를 종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용준은 "여러분과 재밌게 이야기를 나눠서 즐겁고 반가운 시간이었다. 저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준 회사 식구들, 랜선으로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김용준은 "여러분을 만나뵌 지 오래된 것 같아 10월에 아주 작은 팬미팅 자리를 마련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는 깜짝 스포일러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마무리해 마지막까지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