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엄기준이 자비 없는 악의 단죄자로 돌아온다.

오는 9월 15일 첫 방송 예정인 SBS ‘7인의 탈출’ 측은 28일, 베일에 싸인 복수 설계자 ‘매튜 리’로 변신한 엄기준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엄기준이 연기하는 ‘매튜 리’는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 ‘티키타카’의 대표다. 공개된 사진 속 자신감 넘치는 매튜 리의 눈빛에서 남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혜성처럼 등장해 세상을 뒤흔든 성공을 거둔 매튜 리. 무성한 소문과 달리 그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여유로운 미소 너머 사람을 꿰뚫어 보는 예리한 눈빛은 왠지 모르게 소름을 유발한다.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에 휩쓸린 한 소녀가 사라지고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매튜 리는 7인의 악인들을 처단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생존 게임을 시작한다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매튜 리의 서늘한 포커페이스는 그가 완성할 잔혹하고도 처절한 핏빛 응징을 더욱 궁금케 한다. 과연 매튜 리는 7인의 악인과 무슨 연결고리가 있는지, 그의 게임판에 올려진 악인들은 어떤 생존 게임을 펼치게 될지 궁금해진다.신드롬을 일으킨 ‘펜트하우스’ 시리즈에 이어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 엄기준이 다시 의기투합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의 이유는 충분하다. 특히, 악의 상징과도 같았던 주단태를 완벽하게 지우고 냉철한 ‘악의 단죄자’로 돌아온 엄기준의 변신에도 기대가 모인다.
엄기준은 “김순옥 작가님, 주동민 감독님과 다시 한번 작품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펜트하우스의 ‘주단태’와는 180도 다른 ‘매튜 리’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엄기준은 “티키타카의 대표이고 7인의 악인을 처단하려는 악의 단죄자 역할이다. 지난 작품에서 ‘절대 악’을 보여줬던 것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신경 많이 썼다”라고 전하며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SBS ‘7인의 탈출’은 오는 9월 15일 (금)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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