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경찰 모두가 범인 찾기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강도하는 용순복의 얼굴에 있던 흰색 이물질이 ‘밥’이었다는 분석 결과와 용순복의 부엌 스캔 자료 등을 통해 ‘용순복 사망’을 ‘압력솥 폭발사고’로 인한 사고사로 확정지어 진호개의 분노를 유발,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김래원과 강기둥, 손지윤과 오의식의 ‘압력솥 폭발의 재구성’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진호개가 “수사 종결은 경찰이 합니다”라며 강도하와 대치를 벌였던 ‘압력솥 폭발사고’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하면서 경찰과 국과수의 합동 작전이 시작된 상황.
‘압력솥 폭발’로 인한 사고사라고 주장하던 강도하와 이에 동의한 윤홍(손지윤)은 실험 복장을 한 채 준비에 돌입하고, 윤홍의 부탁으로 돼지 껍데기를 사 온 진호개와 공명필(강기둥)은 처음 보는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더욱이 돼지 껍데기를 받은 강도하와 윤홍은 돼지 심장과 돼지 껍데기를 이용해 만든 실험용 심장을 인체모형에 둘러 기묘함을 자아낸다.
과연 폭발물 제조에 심취한 강도하가 열정을 뿜어낸 ‘압력솥 폭발 실험’의 결과는 어떻게 드러날지, 단호하게 ‘범죄에 우연이 없다’라고 했던 진호개의 말처럼 사고사로 보이는 ‘용순복의 사망’에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두고 “지난 5회 엔딩 이었던 진호개와 강도하의 대립 이후, 진호개가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 더 확장되었음을 의미하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상이 없어 더욱 의문점이 생기는 ‘용순복 사망 사건’이 정말 사고사로 마무리될지, ‘압력솥 폭발 사망 사건’의 미스터리가 어떻게 풀릴지 시청자분들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6회는 19일(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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