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유포리아'에서 마약상 페즈코 오닐 역을 맡았던 배우 앵거스 클라우드가 세상을 떠났다.
7월 31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TMZ 등에 따르면 앵거스 클라우드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앵거스 클라우드 가족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 했던 것은 가장 무거운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앵거스는 예술가, 친구, 형제 및 아들로서 많은 면에서 우리 모두에게 특별했다. 그는 지난주에 아버지를 묻었고, 이 상실로 격렬하게 투쟁했다. 우리가 가진 유일한 위안은 앵거스가 이제 그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아버지와 재회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앵거스 클라우드 가족은 "우리는 세계가 그의 유머, 웃음 등으로 기억하길 바란다"라면서 사생활을 보호해달라고 당부했다.
1998년생인 앵거스 클라우드는 에미상을 받은 HBO 드라마 '유포리아'에 출연했다. 영화 '노스할리우드', '더 라인'에도 출연했다. 최근 멜리사 바레라 상대역으로 새 공포 영화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유포리아' 측도 성명을 통해 "앵거스 클라우드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됐다. 그는 매우 재능이 있었고, HBO와 '유포리아' 가족의 사랑을 받았다.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 동안 그의 친구들과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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