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31화에는 MBC 공채 5기 수석 합격으로 배우의 꿈을 이룬 고두심의 데뷔 비하인드가 밝혀진다.
학창 시절 6년 동안 고전무용을 하며 영화배우의 꿈을 키웠던 고두심은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서울에서 공부 중인 친오빠에게 밥을 해준다는 구실로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내 20세에 상경하게 됐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돈을 벌기 위해 중소기업에 입사해 4년이 흐른 어느 날, 잊고 있었던 배우의 꿈을 떠올리게 됐고, MBC 탤런트 모집공고의 면접에 합격하여 공채 5기 수석으로 뽑히면서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된 일화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캐스팅 때 떨려서 대본을 읽지도 못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배우를 꿈꿨던 제주도의 한 소녀가 연기 하나로 국민들의 심금을 울리는 최고의 배우로 거듭난 사연을 공개한다.고두심과 이계인은 MBC 공채 동기로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른 아침부터 이계인이 고두심의 집에 인터폰을 수차례 하면서 방송국에 차를 태워달라고 했고 고두심이 택시를 타라고 거절했으나 이계인은 배우가 어떻게 의상을 들고 택시를 타냐며 고두심을 귀찮게 했다고.
결국 고두심은 이계인을 태워다 주며 화가 나서 다시는 보지 말아야겠다고 마음속으로 결심했는데 고두심의 눈치를 보던 이계인의 한 마디로 웃음이 터져 기분이 풀렸다고 말해 이계인이 어떤 말을 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이계인이 이혼의 아픔을 겪고 힘들었을 무렵, 고두심이 곁에 있어 주고 힘이 되어준 사연을 말하며 그때 이계인의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눈시울을 붉힌다. 이에 김수미가 “두심이가 옆에 있었으니 정신적으로 의지가 많이 됐지”라고 하자, 이계인이 “다시 두심이네 근처로 이사 갈까?”라고 말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되신 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고두심은 어머니가 ‘전원일기’ 촬영장에 놀러 가는 것을 좋아했다며 어머니와의 아련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2주에 한 번 ‘전원일기’ 촬영이 있는 날, 어머니가 적적하지 않게 촬영장에 모시고 다녔는데 그때마다 김용건이 “우리 장모님 오셨네”라고 고두심의 어머니를 반갑게 맞아주고 고두심이 촬영 중으로 바쁠 때도 어머니의 식사까지 살뜰히 챙겨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한다.
김용건은 “자랑스러운 큰아들 용진입니다. 꼭 오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라며 김혜자에게 영상 편지를 전하고 고두심 역시 “제가 모실 테니 나들이 같이해요”라고 그리움과 애틋함을 전해 전원 패밀리 모두가 기다려 온 김혜자가 방문하게 될지 주목된다.
‘회장님네 사람들’ 31화는 이날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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