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이 로마 여행 중 남편과 추억을 떠올렸다.
27일 강수정 유튜브 채널에는 '로마 가족여행 - 판테온신전, 콜로세움, 스페인계단, 포폴로광장, 나보나광장'이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강수정은 "남편과 추억이 깃든 로마에서 십년 만에 아들과 함께한 여행이라 쓰고 추억으로 남겨봅니다"라고 설명을 달았다.강수정은 남편, 아들과 함께 로마를 찾아 판테온, 콜로세움 등 명소를 관광했다.
한 호텔 앞에서 강수정은 "남편과 2009년 로마에 왔을 때 묵었던 호텔이다. 스페인 계단 바로 앞에 있다. 영상이 안 남아 있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스페인 계단을 내려가며 강수정은 "10년 만에 다시 오니까 감개무량하다. 느낌이 새롭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사람이 없는 스페인계단은 처음 본다. 거의 전세낸 것처럼 (관광)할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강수정은 명품숍이 즐비한 길거리도 구경했다. 그는 "스페인 계단 앞에 비싼 명품숍들이 가득하다.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아들이 있어서 아무데도 못 들어간다. 우리가 살 수 있는 건 콜라뿐이다. 명품 따위는 들어가지 않는다"며 엄마의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포폴로 광장을 찾은 강수정은 "콜로세움도 예쁘고 나보나 광장도 예쁘고 다 예쁜데, 남편이 특히 로마에서 가장 사랑하는 곳이 이곳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들도 감동을 받길 바라며 데려왔는데, '비 오는데 우리가 여기 왜 있냐'며 무덤덤하게 대꾸했다"고 말했다. 광장 인근 쌍둥이 성당 옆 호텔에 대해 강수정은 "저희가 수년 전 묵었던 호텔이 있어서 포폴로광장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추억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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