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사유리가 아들 젠의 배변 교육을 시작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68회는 '너만의 속도로 성장해도 괜찮아' 편이 그려졌다. 젠은 '배변 훈련'을 통해 한층 성장하는 시간을 보냈다.젠은 엄마 사유리와 화장실 박물관에 방문해 본격적인 '배변 훈련'을 하며 기저귀와의 안녕을 고했다. 사유리는 "젠이 새벽에 응가를 안 하더라. 배변 교육을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사유리는 "제가 싱글맘이라 나중에 여자 화장실에 데려가지 못하니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젠의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다. 젠은 화장실 박물관에 전시돼있는 변기에 앉아 실제로 응가하는 시늉을 했다. 사유리는 "변기에 앉아서 응가하는 척하는 것 보니 이제 배변 연습 많이 해도 되겠다"며 흐뭇해했다. 젠은 "변기 빠이~"라며 물을 내리고 야무지게 손까지 씻으며 화장실 에티켓을 선보여 미소를 유발했다.

젠은 쾌변을 위한 '응가송'을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지금은 안돼요"라는 가사에 맞추어 두 손을 꼭 모으며 엔딩 포즈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사유리는 화장실 박물관에서 모형 응가를 먹는 흉내는 내는 젠의 모습에 걱정되어 '된장 응가'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 사유리는 젠에게 휴지를 받으며 젠의 손에 '된장 응가'를 묻혔다. 젠은 가짜 된장을 보자마자 손을 털어버리며 당황하고 말았다. 드디어 응가가 더럽다는 것을 알게 된 젠의 모습에 사유리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젠은 처음으로 변기에 응가를 하며 '스스로 응가하기' 미션을 달성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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