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가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
미자는 11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 ''어? 가마솥이 왜 녹지?' 시작은 장작구이였으나 끝은 용광로니라(ft. 토마호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미자는 이번 영상에 "직접 요리한 게 보고 싶다고 하셔서 시골을 찾았다, 직접 장작을 피우고 요리를 하려는데.. 하.... 원래 가마솥이 녹나"라고 설명을 달았다.
영상에서 미자는 "시골의 낭만을 느끼러 왔다"며 남편 김태현과 시골에서 먹방을 즐겼다.
불판에 식용유를 올려둔 채 너무 오래 둔 나머지 불판이 녹아내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자는 동네에서 프라이팬을 빌려왔다.자리를 정리한 뒤 미자는 "진작 프라이팬에 할 걸 욕심냈다"며 웃었다. 이어"이냉치냉이다. 입김 좀 봐라"면서 추운 겨울 야외에서 시원한 술 한 잔으로 정신을 다잡았다.
미자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잔뜩 부었다. 그는 "요리 고수들은 손바닥으로 정확한 온도를 측정할 수 있다"며 허세를 부렸다.
미자는 "진정한 요리 고수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구석기 시대에 태어났으면 다 손으로 요리하는 거다"며 토마호크를 손에 들었다. 이어 "고든램지가 이를 자주 이용한다"며 입으로 시즈닝 통을 열더니 "시즈닝을 이렇게 붓는다. 이렇게 군데군데 시즈닝을 뿌린다"면서 시즈닝을 뿌렸다. 또한 "고든램지가 항상 하는 게, 제가 알래스카까지 가서 구해온 귀한 로즈마리. 알래스카산이다. 제가 북극곰한테 호빵 두 개 주고 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자는 "진짜 있어 보인다"며 고기와 로즈마리를 프라이팬에 올렸다. 로즈마리라는 이름을 잊어버린 미자는 "풀을 (고기에) 부른다"며 요리했다. 이어 "낮에 일찍 왔는데 아까 그 사건들을 겪고 난 뒤 해가 지고 있다"며 "체감온도가 내려갔다"면서 패딩을 입었다. 그러더니 "사나이답게 하이볼 한 잔 더 때리겠다"며 컵에 얼음을 넣다가 다 쏟아버렸다. 미자는 떨어진 얼음을 다시 컵에 넣고 "떨어진지 5초 안에 넣으면 괜찮다. 먼저 훌훌, 툴툴 털면 괜찮다"고 했지만 "흙 들어갔다"며 확인한 뒤 머쓱해했다. 하지만 맛있게 마셨다.
배우 장광·전성애의 딸 미자는 6살 연상의 개그맨 김태현과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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