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했던 일본 배우 겸 모델 카라타 에리카가 복귀했다. 지난해 9월 단편 영화로 시작을 알린 뒤 약 1년 반 만에 장편 영화로 돌아온 것.
지난 26일 일본 현지 매체 다수에 따르면 카라타 에리카는 영화 '~쪽으로 흐르다' 무대 인사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카라타 에리카는 "오늘이라는 날을 맞이한 것은 정말로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카라타 에리카는 2020년 1월 당시 미성년자일 때 첫 영화 '아사코'에서 호흡했던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일본 사무소 측은 언론사에 팩스를 보내며 불륜 의혹을 인정, 카라타가 자기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륜 인정으로 SNS, 공식 홈페이지 등이 삭제된 카라타 에리카는 조용히 자숙을 선택했다. 반면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아내와 이혼 후 활동을 이어갔고, 교제 중인 여자친구를 촬영장에 데려오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카라타 에리카는 불륜을 인정한 뒤 11개월 만에 나타났다. 12월 '니혼 카메라' 연재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으나 니혼카메라가 2021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하면서 연재 활동도 끝이 났다. 이어 2021년 단편 영화에 출연했지만 일본 내 여론은 싸늘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치어 남자' 이후 3년 만에 장편 영화 '~쪽으로 흐르다'에 출연해 관객과 만났다. 그는 오디션을 통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카라타 에리카는 공백기에 대해 "이 기간에 나는 내가 누구인지를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는 항상 나에게 중요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연기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라타 에리카의 불륜 상대였던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공백 없이 활동을 이어갔다. 카라타 에리카는 조용히 지내다 잠시 연재 활동을 통해 복귀했지만, 휴간으로 다시 활동이 멈췄다. 장편 영화를 통해 복귀를 선택했다. 카라타 에리카의 등장에 많은 팬이 응원을 보냈다. 불륜 보도 이후 2년 만에 복귀한 카라타 에리카의 눈물이 통한 듯 보인다. 앞으로 카라타 에리카의 활동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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