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가발을 포기한 후 얻게 된 이득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김광규가 출연했다.
이날 일본 한 호텔의 특별 할인 이벤트에 관한 퀴즈에 도전하던 김광규는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끼자 대머리였던 호텔 사장이 머리숱이 적은 사람일수록 호텔을 할인해준다'라는 정답에 "아버지 보고 싶다"라며 속상해했다.답을 맞추고 마음이 상했던 김광규는 "한 판 붙자"라며 "피디 오라고 그래"라며 "우리 동호회인들 난리난다. 우리 또 쑥대머리 카페 난리 난다"라며 흥분했다.
이에 김종국은 "머리숱이 많던 시절이 있었잖아요. 언제부터 신호가 왔어요?"라고 물었고 "고등학교 시절이다. 군대가서 원산 폭격 많이 하다보니 김광석의 서른즈음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가발도 써봤냐는 질문에 김광규는 "예전에 이미지 변신을 하려고 1년 정도 가발을 썼는데 두피에 열도 많고 일도 안 들어왔다"라며 "이사오면서 가발을 잃어버렸고 그때부터 캐릭터가 제대로 잡히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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