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연우가 자책하는 육성재에게 뜨거운 키스를 했다.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연출 송현욱)에서는 금수저를 훔친 걸 자책하는 이승천(육성재 분)이 술에 취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혼자 바에서 술을 마시던 이승천을 찾아간 오여진(연우 분)은 "무슨 일 있었어?"라며 걱정스레 물었다. 이에 이승천은 "여진아, 나 졌다. 황태용한테. 난 안 돼"라며 술을 들이부었다.
오여진은 "너네 무슨 일 있었어? 설마 황태용(이종원 분) 또 할머니 만난 거야?"라고 물었고 이승천은 " 금수저를 갖고 있었어. 내가 오늘 황태용한테 무슨 짓을 한 줄 알아? 그 자식 금수저를 훔쳐서 가짜로 바꿔치기 했어"라며 괴로워했다.
이어 그는 "걔가 황태용이 될까봐. 내가 이승천으로 돌아가는 게 싫어서. 그런데 그 자식 우리 부모를 선택했다"라며 "걔도 금수저 쓸 줄 알았는데. 걔도 부모 버리고 회장한테 갈 줄 알았는데. 난 쓰레기야"라고 자책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여진은 이승천에게 "그게 뭐 어떄서? 돈이 없는데 부자가 되고 싶은데 기회가 와서 바꾼 거 뿐이잖아.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거야. 괴로워 하지마"라며 그를 위로했다.
또한 오여진은 이승천에게 "네가 이러면 난 어떡해. 난 네가 있어서 나랑 똑같은 네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욕해도 상관없어. 난 너만 있으면 돼. 너도 내 생각만 해주면 안 돼?"라며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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