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사진제공=MBC


안정환이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의 배신과 아부 속 촌장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안정환,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의 마지막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시청률은 7.3%를 기록하며 32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날 '안촌장' 안정환과 패키지 형제들은 일어나자마자 조식 준비에 나섰다. 안정환은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이 텃밭에서 식재료를 수확하는 사이 불 피우기와 갖가지 요리를 홀로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안정환의 활약으로 단호박밥과 생선구이를 완성했고,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아침 먹방을 선보였다.

하지만 '안촌장'은 해루질에서 위기를 맞았다. 야침 차게 준비한 소라 통발과 갯벌 '내손내잡'에 실패한 것. 결국 김용만과 김성주의 불만이 폭발했고, 김성주는 "촌장 촌장 해줬더니"라고 비아냥거려 안정환의 자존심을 긁었다. 결국 안정환은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꽃게를 잡는 데 성공했다. 반면 정형돈은 안정환에게 예쁨 받기 위해 산속을 파헤쳤지만 허당 면모로 웃음을 전했다.

마지막 식사 준비에서는 '중계커플' 안정환, 김성주와 '돈만커플' 정형돈, 김용만의 케미가 빛났다. 안정환은 김성주가 먹고 싶다던 해물 손칼국수를 준비했고, 김성주는 안정환이 만든 음식마다 "맛있다"를 연발해 기를 세워줬다. 김용만은 멤버들이 막내 정형돈을 나무랄 때마다 그를 감싸며 큰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우여곡절 끝에 해물 손칼국수, 양념 깻잎장아찌, 겉절이, 정형돈 표 해물 파전까지 푸짐한 한 상이 만들어졌다. 특히 '안촌장' 표 겉절이와 함께 칼국수를 맛보는 네 사람의 모습은 시청률을 9.7%(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려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패키지 없는 자연살이에 익숙해진 이들이 무아지경 먹방을 선사했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안다행'에는 농구, 야구선수들이 모인 '혹6'가 찾아온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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