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명품 구매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두바이 랜선 여행과 파리 명품 브랜드 특집이 진행됐다.이날 방송에서 두바이 톡파원으로 나선 알파고는 두바이 최초 인공섬 팜 주메이라를 소개했다. 팜 주메이라는 야자나무 모양의 신비한 섬이었다. 이곳은 비싼 호텔들이 즐비한 곳이었다.
줄리안은 "구역마다 모양이 다르지 않나. 구역마다 사람들이 사는 형태가 다르다. 야자수 줄기 구역은 주로 고급 주택, 빌라가 있고, 나뭇가지 구역은 개인 별장, 여행객이 갈 수 있는 둥근 테두리 구역에 리조트나 호텔이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고는 "관광객은 거의 현지인과 만날 일이 없다. 그분들이 노는 동네는 완전 비싼 동네다. 우리의 경제력이 거기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우리 경제력이 어때서요?"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왜 무시해"라고 했고, 양세찬은 "우리 비즈니스 타고 갈 수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프랑스 톡파원은 "패션의 도시는 어디라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었다. 알베르토 몬디는 밀라노라며 고개를 저었다. 프랑스 톡파원은 시청자가 좋아할 만한 3대 명품 C사, D사, Y사를 만나본다고 설명했다.
양세찬은 "전현무 씨 집에 명품 컬렉션이 즐비하다고 하더라"고 말을 꺼냈다. 전현무는 "그게 아니라 해외 직구 애플리케이션에 눈이 돌아갔던 적이 있다. 할인만 했던 시절"이라면서 "2XL도 산 적이 있다. 발렌시아X 바람막이인데 전 세계 하나 남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샀다. 놀러 오는 친구들마다 '이거 내 것'이라고 하더라. 막 줬다. 마음먹고 돌체 앤 가바X 집업을 샀는데 배가 터지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이찬원은 "저는 사실 지금까지 제가 제 돈 주고 저한테 명품 브랜드를 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이찬원이 자주 신는 명품 운동화는 선물 받은 거라고. 이어 "그러다가 최근에 처음으로 지금까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L사 지갑을 샀다. 저는 나이가 젊고 하니까 주위에서 봤을 때 사치스러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현무는 이찬원과 전혀 다른 취향을 갖고 있어 폭소케 했다.
양세찬은 "명품 비싸도 너무 비싸다. 가격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물었다. 신동헌은 "명품의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 한군데서 가격을 올리면 가격 브랜드의 등급을 매기는 경우가 있다. 한군데에서 가격을 올리면 다 따라서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전현무는 "가격을 내리면 더 안 팔리지 않나"라고 말했다. 신동헌은 "사업하는 입장에서는 가격을 낮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C사는 너무 올린 거 아니냐?"라고 했다. 그러자 신동헌은 "매출이 점점 더 올라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프랑스 톡파원이 첫 번째로 소개한 디자이너는 코코 샤넬이었다. 패션의 역사를 바꾼 코코 샤넬의 발자취를 따라 파리에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프랑스 대표 휴양지 중 하나인 도빌에 도착했다. 도빌은 코코 샤넬이 첫 번째로 패션 부티크를 연 도시였다.
코코 샤넬은 여성을 코르셋으로부터 해방한 인물이었다. 코코 샤넬은 "럭셔리는 편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럭셔리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이에 전현무는 "불편한 럭셔리만 많은데. 숨을 못 쉰다. 늘 코르셋을 하고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크리스챤 디올 플래그십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블랙핑크 지수가 사진을 찍었던 장소가 있었다. 프랑스 톡파원은 지수와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기도. 디올 플래그십을 다 둘러본 뒤 이브 생로랑 박물관으로 향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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