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미스터리 듀엣’의 레전드급 무대에 패닉에 빠진 이달의 소녀 츄가 포착됐다.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감동을 안기는 초대형 음악쇼로, 공식 유튜브 채널이 개설 한 달여만에 구독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10일 방송되는 ‘미스터리 듀엣’ 10회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오픈 싱어와 미스터리 싱어가 MC 이적과 패널들을 비롯해 관객들 모두를 패닉에 빠뜨리는, 심장을 들썩이는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MC 이적이 오픈 싱어와 미스터리 싱어를 “서로를 질투했던 사이”라고 소개하자, 패널 허경환이 “멱살잡이, 머리채잡이 한 번 하고 시작하나요”라고 응수하면서, 최초의 악연 커플 탄생에 대한 장난스러운 기대감이 조성됐던 상황.
이어 윤복희의 ‘여러분’을 미션곡으로 받아든 두 싱어가 무대 위에 등장했고, 두 싱어는 첫 소절부터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현장을 장악했다.
특히 MC 이적은 두 싱어들이 부르는 노래가 한 소절 한 소절 울려 퍼질 때마다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가 하면, 더 잘 들으려는 듯 얼굴을 앞으로 빼고 귀 기울인 채 듣다 급기야 두 손을 하늘 높이 치켜든 채 감동의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더욱이 무대가 끝나자 제작진을 향해 “스피커 괜찮나요? 안 찢어졌어요?”라고 되묻더니 “정말 길이길이 남을 무대가 될 것 같다”며 극찬했다. 이런 가운데 이적은 패널석에서 여전히 입을 다물지 못하는 츄를 향해 “츄씨, 지금 넋이 나가 있어요”라고 질문을 던졌고, 츄 역시 “지금, 귀가 정신을 못차린다”고 감탄만 터져 나오는 마음 상태를 내비쳤다. 두 싱어의 무대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찬사를 쏟아내던 박경림 또한 “어마어마하네요. 너무 행복하다”며 진정되지 않는 절정의 감동을 쏟아냈던 상황. 특별 패널로 나온 서인영도 “말도 안돼. 미쳤어 미쳤어”라고 감격의 외마디를 터트린 후 “두 분의 장르가 틀리신데, 너무나 조화롭게 완벽해서 놀랐다”며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극강의 무대에 대한 영혼 가출을 호소, 끝없이 달아오른 현장의 분위기를 대변했다.

한편 MC 이적을 비롯해 패널진과 제작진, 그리고 현장 관객들 모두를 일순 ‘말잇못 정적’에 빠지게 만든, 절정의 무대를 만들어낸 ‘미스터리 듀엣’은 누구일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미스터리 듀엣’은 10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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