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승조가 드라마 '모범형사' 시리즈 이전 원동력이 된 작품에 대해 '돈꽃'을 꼽았다.
22일 매거진 싱글즈는 JTBC 드라마 '모범형사'를 통해 두 시즌의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끈 장승조의 독보적인 비주얼 천재 면모를 뽐낸 화보를 공개했다.장승조는 깊고 단단한 눈빛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시선을 올려 카메라를 바라보는 컷에서는 몽환적이면서도 시크한 매력으로 프레임을 가득 채웠다. 또 레더 재킷을 매치한 가을 옷차림이 돋보이는 컷에서는 여심을 사로잡는 부드러운 미소와 장난꾸러기 같은 눈빛으로 장승조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승조는 두 시즌 주인공으로 이끌어온 '모범형사2'의 주제에 대한 생각을 '정의'라고 했다. 그는 "단어 자체로만 보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모범형사'는 정의를 '인간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정도로 표현하고자 한다.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살다 보면 불의에 눈 감을 수도 있고, 권력에 타협할 수도 있는데 형사로서,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의무를 잊지 않는 걸 '정의'라고 말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장승조에게 '모범형사'가 주는 의미를 묻는 말에 대해 "몇 년이 지난 후 돌아봤을 때 큰 동력이 되었던 작품으로 회상할 수 있다면 좋겠다. 두 개의 시즌을 꽤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큰 자부심이다. 앞으로의 10년을 지치지 않고 연기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전 작품 중 배우로서 원동력이 됐던 작품을 묻는 말에는 "'돈꽃'이 그랬다. 당시 외출하면 사람들이 장부천이라고 부르며 알아봐 주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 기억으로 지금까지 계속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연기 인생의 중요한 때마다 중요한 의미로 남을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니, 나는 참 운이 좋은 배우"라고 밝혔다.
여전히 연기를 할 때 즐거운지에 대해서는 "마냥 좋은 일만 있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한 가지 잊지 않으려고 하는 건 감사한 마음이다. 아무리 어려워도, 힘들어도 결국엔 연기가 가장 재미있다"며 연기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장승조는 남은 2022년의 계획을 묻는 말에는 "차기작 '남이 될 수 있을까'를 바쁘게 촬영 중이다. 로맨스, 멜로에도 도전해달라고 이야기하는 팬들이 종종 있다. 다음 작품에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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