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래퍼 지조가 비뇨의학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이날 지조는 아버지 건강검진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비뇨의학과를 찾았다.
병원 대기 중 지조는 "나는 건강하다. 남성확대 이런 건 나랑 상관없다"면서 "아빠랑 목욕탕 안 간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간다. 자신 있으니까. 오히려 자랑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갑자기 검진하게 된 지조는 "남성의 성적표 같은 느낌"이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혼자 정자 채취실에 들어간 자신의 모습을 VCR로 보던 지조는 자괴감을 느끼는 얼굴로 폭소를 유발했다.
하하는 "저기 들어가면 영상 고를 수 있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지조는 "자료 고를 수 있다. 저 병원 취향이 나랑 안 맞아서 한참 골랐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바로 앞쪽에 어머니가 있던 거 아니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검사 결과 지조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40세 평균보다 낮게 나왔다. 의사는 "남성 호르몬은 남자구실, 성기능과도 직결된다"면서 "지조의 수치는 3.85인데, 비정상은 아니다. 남성 키 평균이 175cm라면 169~170 정도"라고 설명했다.
놀란 지조는 "그 말씀이 저를 초라하게 하네요"라며 기죽은 모습을 보였다. 자료화면으로 그동안 '딸 같은 아들' 같았던 지조의 모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특히 한쪽 머리를 귀로 넘기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포착되며 놀림거리가 됐다. 지조는 "PD 누구냐. 너무하다. 누구 혼삿길 막을 일 있냐"고 항의했다.



지조는 "사실 빈집 아니까 싶었다"면서 뒤늦게 안심했다. 의사가 "금욕하신 지 며칠 됐냐. 사정 발사한 지 오래되셨냐"고 묻자 지조는 "부모님 앞에서 어떻게 답을 하겠냐"며 민망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2세 가능성 있다는 말에 기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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