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이정재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정우성은 최근 유튜브 채널 '에스콰이어 코리아'에 '정우성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거다 2022ver.'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공개된 영상에서 정우성은 "1973년 4월 22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국적은 대한민국. 187cm에 80kg. 어렸을 때부터 키가 좀 컸다. 빼짝 말라가지고"라고 이야기했다.
mbti가 뭐냐는 질문에는 "ENFJ가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그거 맞냐?"라며 "이정재 배우와 똑같다고 하더라. 근데 막 같이 해보지는 않았다. 따로따로 검사하고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평소 취미가 없다는 정우성. 그는 "취미가 없는 것이 문제다. 일이 제일 재미있다. 그래서 너무 일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취미를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이것도 배워보고 저것도 배워보고 했는데, 잠깐 그냥 하다가 일 때문에 못하게 되고 그러더라"라고 언급했다.정우성은 또 자신의 데뷔 첫 CF 광고 촬영을 봤다. 그는 "오랜만에 보는...이게 진짜 언제적이냐?"라며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제작진은 '그 때 인기를 실감했냐?'고 물어봤다. 이에 정우성은 "그랬었다. CF스타가 나올 때였다. 이게 나가니까 여학생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우성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비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비트'라는 영화를 통해서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도 얻게 됐다. 이 작품을 통해서 영화의 파급력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작품을 고를 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너무 절감했던 영화다"라며 영화 출연에 대한 무게감을 드러냈다.
이정재와 청담부부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친분을 과시했던 두 사람. 정우성은 이정재와의 첫 만남에 대해 "SBS 신인 연기상을 같이 탔었다. 그 때 처음 만났다. 같이 출연했던 영화 '태양은 없다'는 사실 '비트' 팀이 다 넘어와서 촬영했던 것"이라며 "난 정말 익숙했지만, 정재 씨가 소외감 들지 않게끔 더 다가갔다"라고 전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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