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출연한 문경원&전준호 작가의 신작 '미지에서 온 소식: 일식'이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성공적으로 소개됐다.
12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류준열이 참여한 '미지에서 온 소식: 일식'이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소개됐다.
'미지에서 온 소식'은 국립현대미술관(MMCA)의 MMCA 현대차 시리즈로 문경원&전준호 작가가 자본주의의 모순, 역사적 비극,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 속에서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과 예술을 둘러싼 권력관계를 탐구하고자 천착하고있는 장기 프로젝트.
2012년 제13회 독일 카셀 도쿠멘타(Kassel dOCUMENTA 13)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미국 스위스 영국 등에서 프로젝트가 이어졌다. 21세기 미술관 가나자와 미술관에서 지난 3일 첫선을 보인 새 작품에서 류준열은 생존과 자유를 위해 현실과 가상현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미래 인류의 모습을 시적으로 그려냈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한다.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국내 중진 작가 한 명(팀)을 지원하는 연례전이다. 올해는 5월 3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일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한국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문경원&전준호가 일본에서 개최하는 첫 번째 대규모 개인전이기도 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이루어진 문경원&전준호 전시가 가나자와에서도 짜임새 있게 구현되어 감동적"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코로나19 대유행을 딛고 일어나 한일 간 문화교류가 더 활발해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식에는 130명의 일본 현지 언론 관계자 및 귀빈이 참석했다.
한편 류준열은 올여름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로 관객과 만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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