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어쩌다 사장2’ 첫 알바생 김우빈이 전화 통화로 깜짝 등장한 가운데, 윤경호가 서운해하는 김우빈을 달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새 알바생 설현은 마스크로 인해 뜻밖의 인지도 굴욕을 얻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어쩌다 사장2'에서는 윤경호, 박효준, 설현과 함께하는 6일 차 영업이 그려졌다.먼저 5일차 저녁, 사장 차태현, 조인성과 알바생 윤경호, 박효준, 신승환이 영업을 끝내고 회포를 풀던 중 윤경호는 김우빈에게 전화 통화를 걸었다. 앞서 김우빈이 윤경호에게 연락했지만 3주가 지나도록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서운함을 토로했기 때문. 이날 마트 영업 중에도 연락을 했지만, 손님이 몰려와 다급하게 전화를 끊은 바 있다.
전화 통화음이 길어지자 조인성은 "이젠 안 받지. 우빈이도 자존심이 있는데"라고 농담했다. 김우빈은 전화를 받은 뒤 "아니 이게 누구냐"고 장난스레 말했다. 이에 윤경호는 촬영 때문에 승마를 하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다며 이후 세 번을 연락했지만, 전화가 연결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김우빈은 "말을 한 달 동안 타셨나 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너 보고 싶다. 난 너한테 전화를 하고 싶었는데 참은 거다. 별 목적 없이 전화하는 걸 못 참겠다"라는 윤경호의 설명에도 김우빈은 "그게 형과 저의 서로에 대한 마음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고 토라졌고, 윤경호가 "너처럼 되보려고 노력할게"라고 하자 김우빈은 "내 전화 좀 받아달라"고 마랬다. 이에 조인성은 "둘이 연애해?"라며 놀리기도. 조인성이 김우빈에게 안부를 묻자 김우빈은 "‘어쩌다 사장2’ 출연 이후 피로가 안 풀린다. 내일모레 새로운 드라마 들어가야 하는데 뭔가 잘못됐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신승환이 먼저 퇴근하고 6일 차 영업이 밝았다. 차태현, 조인성은 알바생 윤경호, 박효준을 두고 처음으로 동네 산책을 나섰다. 김밥집에서 식혜를 얻고, 방앗간에서 갓 뽑은 가래떡도 먹고,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차태현, 조인성이 마트로 돌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 알바생 설현이 찾아왔다. 설현은 얼굴을 거의 감싼 마스크를 낀 채 인사를 건넸지만 카운터에 있던 윤경호는 설현을 알아보지 못했다. 차태현 역시 설현을 손님으로 착각하다 “너 누구야”라고 놀라했다.
이에 설현이 마스크를 살짝 내려 자신의 얼굴을 보여줬고, 이를 본 조인성은 설현에게 "현이야"라고 부르며 따뜻하게 맞이했다.
설현은 카운터 일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이때 한 손님은 “TV에서 한 번도 못 뵌것 같다”며 못 알아보자 설현은 "그럴 수도 있다"며 머쓱해했다. 이후 차태현이 배달을 나가고 조인성과 김효준이 점심 신메뉴 식혜 떡볶이 비즈니스를 위해 자리를 비우자 설현은 윤경호와 단둘이 가게를 도맡았다. 설현은 알바 2시간 만에 손님과 일거리가 몰려 당황했지만, 순조롭게 고난들을 해결해냈다.
이에 윤경호는 "진짜 잘한다"며 감탄했고, 사장에게 "설현이 진짜 잘한다. 하면 할수록 애가 AI같다"며 칭찬했다. 이에 차태현은 설현을 믿고 장을 보러 광주로 떠났다. 이날 점심 장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식혜 떡볶이는 손님들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고, 김효준은 선글라스를 낀채 깨를 뿌리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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