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무생이 전미도, 손예진과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 극 중 이무생 챔프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진석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근 텐아시아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전미도와의 호흡을 묻자 이무생은 "이 자리를 빌려 전미도 배우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심적으로 가장 힘든 찬영이었을 텐데, 현장에서 힘든 티 한번 안 내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모두를 대해 줘서 절로 힘이 났고, 자연스레 촬영장 분위기도 더 좋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손예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예진 배우는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작품을 임하는 데 있어서 적극적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그만큼 작품을 대하는 마음이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배우로서의 책임감도 많이 보였고, 자기 캐릭터의 느낌을 항상 현장에서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엄청난 집중력이 강점이라 생각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때는 남자친구로 만났고, 이번에는 친구의 친구를 사랑하는 인물로 만나게 되었는데, 다음에는 또 어떠한 관계로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된다"며 미소 지었다.
'서른 아홉' 통해 성장한 부분은 무엇일까. 이무생은 "'서른, 아홉'은 인생에 있어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작품이었다.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몸소 느낀 거 같다. 다시 한번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또한 인생이란 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생을 잡으려 하기보단 내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순간순간을 즐기는 것이 내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방법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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