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하얀 인스타그램


임창정 아내 서하얀이 '1등 육아맘'의 면모를 드러냈다.

서하얀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에 올렸던 사진들 보다가 다시 공유해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했던 글. 나는 너희들에게 계절과 나무가 되고싶은데, 너희들은 나에게 등불과 이끼와 흙 같은 감성으로 자라나길"이라며 샤메인 아세라파의 '정원 명상'이라는 시를 공유했다. 서하얀은 "이건 우리 아이들에게 보내주고 싶은 글"이라고 적어 시집 속 '정원 명상' 부분을 찍어 올렸다. 시는 '고요한 연못이 되라, 너의 얼굴이 빛과 경이로움을 반사하게 하라. / 잠자리가 되라, 조용하지만 기쁨에 넘치는. / 꽃봉오리가 되라, 피어나기를 기다리는. / 나무가 되라, 쉴 그늘이 되어 주는. / 나비가 되라, 지금 이순간의 풍요를 받아들이는. / 나방이 되라, 빛을 추구하는. / 등불이 되라, 길 잃은 이들의 앞을 비추는. 오솔길이 되라, 한 사람의 갈 길을 열어 주는. / 처마에 매달린 풍경이 되라, 바람이 너를 통과하게 하고. / 폭풍을 노래로 만들 수 있도록. / 비가 되라, 씻어 내고 맑게 하고 용서하는. 풀이 되라, 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 다리가 되라, 평화로운 마음으로 건너편에 이르는. / 이끼가 되라, 너의 강함을 부드러움과 자비로움으로 누그러뜨리는. / 흙이 되라, 결실을 맺는. / 정원사가 되라, 자신의 질서를 창조해 나가는. / 사원이 되라, 영혼이 네 안에 머물 수 있도록. / 계절이 되라, 변화를 기꺼이 맞아들이는. / 달이 되라, 어두운 가운데 빛나는. / 조약돌이 되라, 시간이 너의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 완성하도록. / 나뭇잎이 되라, 놓을 때가 되면 우아하게 떨어지는. / 원의 순환을 신뢰하라, 끝나는 것이. / 곧 다시 시작하는 것이므로."라는 내용이다.

함께 게시한 또 다른 사진에는 서하얀의 일상이 담겨있다. 요리, 요가를 하고 꽃다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온화하고 평온해보인다.

임창정은 18살 연하의 서하얀과 재혼했으며, 이들 부부는 5명의 아들을 키우고 있다. 부부는 현재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하고 있다. 서하얀은 176cm의 큰 키와 미모로 화제가 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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