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과 가수 케빈 오가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의 연내 결혼설도 나오고 있다.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지난 1일 텐아시아에 "공효진이 케빈 오와 열애 중이다.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며 "결혼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좋은 소식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앞서 스포츠조선은 이날 오후 공효진이 10살 연하 한국계 미국인 가수 케빈 오와 연내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또한 공효진이 케빈 오의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전했다.
공효진은 지난달 31일, '세기의 커플'에서 '세기의 부부'가 된 손예진과 현빈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 열애 사실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 부케의 주인공이 된 공효진에게 결혼 여부와 교제 상대에 대한 궁금증이 쏠렸다.
두 사람은 약 2년째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1일 오후 자신의 공식 팬클럽 '케빈 오의 다락방'에 '안녕하세요 케빈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공효진과 열애를 인정했다.케빈 오는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상황이라 글로나마 진실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멋진 사람을 만나 예쁜 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며 "늘 저를 믿어주시고 힘이 돼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 좋은 음악과 모습으로 곧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공효진은 2020년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노래 어째. 달밤에 듣자니 마음이 참"이라는 글과 함께 케빈 오의 'Anytime, Anywhere' 재생 중인 화면을 캡쳐해서 올린 바 있다.
1980년생인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상두야 학교가자', '파스타', '최고의 사랑', '동백꽃 필 무렵' 등을 흥행으로 이끌었다. 영화 '품행제로', '미쓰 홍당무', '가장 보통의 연애' 등에서도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한국계 미국인인 가수 케빈 오는 1990년생으로, 미국에서 태어나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연극학을 공부했다. 케빈 오는 2015년 Mnet 오디션 '슈퍼스타K' 시즌7에서 우승했으며, 2016년 싱글 '어제 오늘 내일'로 정식 데뷔했다. 작곡·편곡 능력도 갖춰 드라마 '스토브리그', 'D.P.', '설강화' 등 OST 작업에도 참여했다. 2019년 JTBC 밴드 오디션 '슈퍼밴드'에도 출연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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