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를 통해 오랜만에 살인마로 돌아온 김성균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디즈니의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시영 분)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 이수연 작가가 새로이 짠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라는 소식에 공개 전부터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바. 지난 16일 첫 공개된 이후 신선한 설정과 촘촘한 이야기 설계로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껏 받고 있다.
김성균은 극중 정체불명의 살인마 '김마녹'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김마녹은 편의점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목격자 김새하(서강준 분)의 진술로 인해 강력계 형사들의 추적을 받던 중 의문의 인물 '유령'의 도움을 받고 도주에 성공한 인물이다. 이에 유령과 김마녹은 어떤 관계 일지, 유령이 김마녹의 도주를 도운 이유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된 가운데, 김성균은 소름을 유발하는 연기로 '그리드'라는 작품 속에 시청자들이 모두 빠져들게 했다.
김성균은 첫 회부터 온통 베일에 싸여있는 정체불명의 살인마 '김마녹' 그 자체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캐릭터에 더해진 '김성균'이라는 색채는 김마녹을 미스터리한 섬뜩함으로 완성했고, '김마녹'을 그려낸 김성균 특유의 살벌한 눈빛과 넘사벽 카리스마는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가 보여준 호연에 벌써부터 호평과 궁금증이 한데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김성균은 차원이 다른 역대급 포스의 살인마를 탄생시키며 강렬한 열연과 함께 악역 전문 배우의 귀환을 알렸다. 캐릭터 속에 숨은 서사로 안방극장에 긴장과 궁금증을 더하고, 등장인물들과 얽힌 관계 안에서 예측 불가한 전개를 이어가며 극을 풍성하고 몰입도 있게 만들고 있어 이는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하는 대목이다.
지난 제작발표회 때 김성균은 자신이 맡은 '김마녹' 캐릭터를 사회성 제로, 본능에 의해 살아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던 바. 앞으로 그가 그려낼 미스터리 살인마 '김마녹'이 어떤 이야기로 극에 긴장과 재미를 더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매주 수요일 오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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