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튜디오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의 깊이 있는 연기력이 기대된다.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는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첫 방송부터 “역대급 몰입도”,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는 반응을 모으며 연일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려 화제를 모았다. 특히 파트1 마지막이었던 1월 29일 6회 방송에서는 2000년대 사이코패스 살인마 2인 등장을 예고해 충격을 선사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이렇게 호평을 모을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특별한 캐릭터를 더욱 특별하게 완성한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그중에서도 극 중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 송하영(김남길 분) 역을 맡은 김남길의 섬세한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수직 상승시킨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23일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이 파트2 방송을 2일 앞두고 인간적 고뇌에 사로잡힌 송하영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송하영은 아무도 없는 성당 안에 홀로 앉아 있다. 축 처진 어깨와 푹 숙인 고개를 통해 송하영이 어떤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 마치 신에게 기도하듯 절실하게 십자가를 바라보는 송하영의 눈빛이 인상적이다. ‘최초’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따르는 고뇌와 희생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어렴풋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자세, 표정, 눈빛, 표정으로 이 복잡한 감정을 모두 담아낸 김남길의 표현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송하영은 악을 쫓기 위해 스스로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간 인물이다. 자신이 저지른 살인조차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극악무도한 악마들과 마주하며 송하영이 느꼈을 고통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김남길은 좀처럼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누구보다 많이 아파하고 많이 흔들리는 송하영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다. 파트2가 더욱 강력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김남길의 연기 또한 더욱 강력하고 묵직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은 “파트2에서는 두 명의 연쇄살인범이 등장한다. 이에 연쇄살인범 즉 악마들과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 송하영의 심리 싸움은 더욱 불꽃 튀게 된다. 치밀하게 악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깊은 인간적 고뇌를 느끼는 송하영에게, 이를 압도적 연기로 담아낼 배우 김남길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00년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2명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의 등장을 예고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파트2는 25일 금요일 오후 10시 시작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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