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크미디어)
‘크레이지 러브’ 김재욱과 정수정, 미친자들의 크레이지 케미가 담긴 2차 웨딩 티저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15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서는 사랑스럽고 달콤하기만 해야 할 결혼식의 살벌한 반전 전개가 눈길을 끈다. 그야말로 ‘오 마이 갓 (Oh My God)’이란 말이 입에서 절로 튀어나온다.

로맨틱한 멜로디가 울려 퍼지면 순백의 웨딩 케이크 위에 나란히 올려진 신랑과 신부 초에 불이 켜진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 일타 강사인 노고진(김재욱)과 그의 비서인 이신아(정수정)가 등장한다.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는 설레는 웨딩이 시작되나 싶었는데, 그 순간, 초가 꺼지고 ‘오 마이 갓’이란 비명이 들리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마치 공포 영화에 나올 법한 효과음을 배경으로 180도 돌변한 이신아.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청순 그 자체였던 그녀가 비장하면서도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도끼를 휘두른다. 그 결과, 자신의 팔목이 댕강 떨어져 나가는 걸 지켜보며 노고진은 경악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이 미친자들에게 도대체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까칠하고 극도로 예민한 성격 탓에 ‘노차반’이라 불리는 노고진의 슈퍼을로 지내다, 이신아가 “부셔버리겠다”며 복수를 결심한다는 스토리가 살짝 공개된 바. 티저 영상만 봐도 벌써부터 미친 로맨스 케미가 기대를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흔히 봐왔던 달콤하고 설레는 로맨스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크레이지 러브’만의 이야기를 이번 웨딩 티저 영상을 통해 압축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하며, “이렇게 살벌한 두 사람의 쇼는 시간이 지날수록 환장할 만큼 달콤해질 예정이다. 그 반전 로맨스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크레이지 러브’는 드라마 ‘저글러스’, ‘국민 여러분!’, ‘낮과 밤’의 김정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3월7일 월요일 오후 9시3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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