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김다미가 최우식의 전시회에 가지 못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에서는 최웅(최우식 분)의 전시회로 향하던 중 쓰러진 할머니 강자경(차미경 분)에게 향하는 국연수(김다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연수(김다미 분)는 최웅의 전시회를 가려던 중 어디선가 연락을 받고 차를 돌렸다. 최웅은 계속 국연수를 기다렸지만 그 대신 나타난 사람은 엔제이(노정의 분)였다. 엔제이는 "기다리는 사람 있었나봐요? 여자친구가 너무 하네. 그러니까 나 만났으면 그럴리가 없었잖아요"라며 "매번 꽃은 내가 주네요. 전 받는 게 익숙했던 사람인데. 사람들은 많이 왔어요?"라고 최웅에게 물었다. 이어 엔제이는 "이번 타임 티켓은 제가 다 샀어요. 시간을 많이 주거나 감동을 주거나. 감동을 주는 게 더 빠른 거 같아서. 그럼 우리 친구해요. 진짜 친구. 진짜 생각보다 독특하시더라고요. 그림 친구 할인 돼요?"라며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국연수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반갑지 않은 누아(곽동연 분)이 나타나 "여전히 좋은 데 여전히 발전이 없네"라며 시비를 걸었다. 최웅은 "너랑 놀아 줄 시간 없다"라고 그를 무시했다. 이에 누아는 "야 너 근데 표절 걸린 이상 끝까지 한마디도 안 하더라. 야 넌 뭐가 그렇게 잘났냐. 무시하고 살면 네 인생이 고귀해지고 특별해지고 그런거냐?"라며 "내가 훔쳤잖아 네 그림. 넌 뭐가 그렇게 잘났냐 그때나 지금도 또 그 얼굴이네. 관심 없는 척 욕심도 없는 척. 그래도 대놓고 앞에서는 그러지 말지 그랬냐"라며 학창시절 최웅의 그림을 표절한 자신을 언급했다. 누아는 "궁금하더라. 네가 자기 걸 뺏겨도 그럴지. 네 인생이 불쌍하더라. 뭐든 쉽게 버릴 것 같으면 뭐가 남냐, 네 인생은?"이라며 "보다 보니까 네 그림도 지루하다. 텅 비어 있으니까"라며 최웅을 자극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국연수에게 정신이 든 할머니는 " 왜 아직 이러고 있는 겨? 웅이한테 아직 안 간 겨? 별거 아니니께, 어여 가"라며 손짓을 했고 국연수는 "나 두고 떠나려고 이러는 거지?"라고 할머니를 보며 불안해했다. 할머니는 국연수에게 "할미말 잘 들어. 할머니 독한 거 알지. 근데 천에 하나 만에 하나 너 하나 두고 가는 게 그게 무서운겨. 밥도 잘 먹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그렇게 살아야지"라며 "연수, 너는 이 할미처럼 살지 말어. 옆에 사람도 두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그렇게 재미나게 살아. 인생을. 나 때문에 살지 마, 연수야"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웅의 집 앞에서 떨며 서있던 국연수는 "내가 또 망쳐버린 거 아니지?"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최웅은 "너는 아무 것도 망치지 않아"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에 국연수는 "나 너무 힘들어"라며 울음을 터트렸고 최웅은 한 평론가로부터 악평을 받아 망친 자신의 처지는 감춘 채 그냥 조용히 국연수를 안아줬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2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에서는 최웅(최우식 분)의 전시회로 향하던 중 쓰러진 할머니 강자경(차미경 분)에게 향하는 국연수(김다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연수(김다미 분)는 최웅의 전시회를 가려던 중 어디선가 연락을 받고 차를 돌렸다. 최웅은 계속 국연수를 기다렸지만 그 대신 나타난 사람은 엔제이(노정의 분)였다. 엔제이는 "기다리는 사람 있었나봐요? 여자친구가 너무 하네. 그러니까 나 만났으면 그럴리가 없었잖아요"라며 "매번 꽃은 내가 주네요. 전 받는 게 익숙했던 사람인데. 사람들은 많이 왔어요?"라고 최웅에게 물었다. 이어 엔제이는 "이번 타임 티켓은 제가 다 샀어요. 시간을 많이 주거나 감동을 주거나. 감동을 주는 게 더 빠른 거 같아서. 그럼 우리 친구해요. 진짜 친구. 진짜 생각보다 독특하시더라고요. 그림 친구 할인 돼요?"라며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국연수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반갑지 않은 누아(곽동연 분)이 나타나 "여전히 좋은 데 여전히 발전이 없네"라며 시비를 걸었다. 최웅은 "너랑 놀아 줄 시간 없다"라고 그를 무시했다. 이에 누아는 "야 너 근데 표절 걸린 이상 끝까지 한마디도 안 하더라. 야 넌 뭐가 그렇게 잘났냐. 무시하고 살면 네 인생이 고귀해지고 특별해지고 그런거냐?"라며 "내가 훔쳤잖아 네 그림. 넌 뭐가 그렇게 잘났냐 그때나 지금도 또 그 얼굴이네. 관심 없는 척 욕심도 없는 척. 그래도 대놓고 앞에서는 그러지 말지 그랬냐"라며 학창시절 최웅의 그림을 표절한 자신을 언급했다. 누아는 "궁금하더라. 네가 자기 걸 뺏겨도 그럴지. 네 인생이 불쌍하더라. 뭐든 쉽게 버릴 것 같으면 뭐가 남냐, 네 인생은?"이라며 "보다 보니까 네 그림도 지루하다. 텅 비어 있으니까"라며 최웅을 자극하며 자리를 떴다. 한편 국연수에게 정신이 든 할머니는 " 왜 아직 이러고 있는 겨? 웅이한테 아직 안 간 겨? 별거 아니니께, 어여 가"라며 손짓을 했고 국연수는 "나 두고 떠나려고 이러는 거지?"라고 할머니를 보며 불안해했다. 할머니는 국연수에게 "할미말 잘 들어. 할머니 독한 거 알지. 근데 천에 하나 만에 하나 너 하나 두고 가는 게 그게 무서운겨. 밥도 잘 먹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그렇게 살아야지"라며 "연수, 너는 이 할미처럼 살지 말어. 옆에 사람도 두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그렇게 재미나게 살아. 인생을. 나 때문에 살지 마, 연수야"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웅의 집 앞에서 떨며 서있던 국연수는 "내가 또 망쳐버린 거 아니지?"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최웅은 "너는 아무 것도 망치지 않아"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에 국연수는 "나 너무 힘들어"라며 울음을 터트렸고 최웅은 한 평론가로부터 악평을 받아 망친 자신의 처지는 감춘 채 그냥 조용히 국연수를 안아줬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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