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샤이니 태민이 이전부터 앓아온 우울증 및 공황장애 증세로 인해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14일 SM엔테테인먼트에 따르면 태민은 이날부로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에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태민은 군 복무 중에도 지속적으로 치료와 상담을 받으며 복무해왔다. 그러나 태민은 최근 증세가 악화되어 군 생활과 치료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군의 판단과 조치를 받았다. 이에 그는 보충역으로 편입돼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태민은 지난해 5월 31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군악대에서 복무해왔다. 그해 10월 병무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태민 일병 30문 30답 | 군악병의 하루 일과 | 피아노를 배운다고? | 훈련병 키트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샤이니 태민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영상 속 태민은 자신을 국방부 군무지원단 군악대대 1병 2호봉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평일 6시 반에 기상해서 아침 식사를 한 다음 9시에 집합이 있다"며 "일과 전 대장님의 공지 사항을 듣고 집합 후 일과를 하다가 점심에 점심을 먹고 또 일과를 하다가 저녁을 먹는다. 이후 개인 정비 시간, 저녁 점호가 있다. 이렇게 꾸준히 보내다 보면 10kg가 쪄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역이) 2022년 11월 30일인데 안 보인다"며 "(팬들이) 보고 싶다. 근무하는 곳으로 선물을 많이 보내주시는데, 걱정해주는 편지가 많이 힘이 된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태민은 2008년 샤이니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당시 그의 나이는 16살. 마냥 어리게만 보였던 태민은 샤이니 활동을 통해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4년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또한 샤이니, 솔로에 이어 슈퍼엠(SUPER M) 멤버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태민이 치료에 집중하며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전역일이 보이지 않는다던 태민은 이제 사회복무요원으로 의무를 다한다. 하루 빨리 밝은 미소를 짓는 태민의 모습을 볼 수 있길 응원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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