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21' 전석호가 자신을 위해 시위하는 조이현과 김요한에 감동했다.
6일 밤에 방송된 KBS2TV ‘학교 2021’에서는 구미희(이지하 분)에게 보복성 해고를 당한 이강훈(전석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훈은 가족들과 외식을 하며 "내가 무슨 정의의 사도도 아니고. 뭐 이렇게 반복되는 것 같냐? 팔자인가?"라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이강훈의 아내 송채린(김규선 분) "그때랑 똑같지 않아. 그 땐 모두들 당신한테 등 돌렸어도 이번엔 아니야"라며 학생들이 교정에서 부당해고 피켓 시위를 하는 동영상을 보여줬다.
이에 이강훈은 혼자가 아니란 생각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학교로 돌아갔다. 한편 진지원(조이현 분)은 이한수(김민상 분) 교무부장에게 "강훈쌤 해직 취소해주세요. 부당해고잖아요. 저희도 다 알아요"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한수는 "당장 해산 안 하면 부모님한테 연락한다. 아니면 선도 위원회 열 거야"라며 오히려 시위대를 협박했다. 이에, 강서영(황보름별 분)은 "무슨 사유로 선도위원회를 열어요? 집회의 자유는 누구한테나 있는 걸로 아는데"라며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이를 본 이강훈은 "말도 안 되는 논리로 학생들 협박하지 마세요.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끝까지 제가 보여드릴 겁니다"라며 피켓시위대 곁에 섰다. 이어 이강훈은 아이들에게 "쫄지마. 어떻게 선생님이 아이들을 협박합니까? 애들이 뭘 배우겠습니까?"라고 말해 교무부장을 물러서게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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