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가 2세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안영미와 매니저 송은이의 하루가 담겼다.이날 일일 매니저로 등장한 소속사 대표 송은이는 "안영미가 남편과 결혼하려고 작년에 혼인신고부터 했는데 남편이 직장 때문에 미국에 갔다가 얼마 전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안영미 역시 "8개월 만에 왔다"며 설렘을 드러냈따.
안영미는 “어제 남편이 와서 잠을 못 잤다. 깊은 대화를 나눴다”며 “'SNL 코리아' 촬영장에 가기 위해 이동하는 중 피곤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에 송은이는 간식을 챙겨줬지만 안영미는 "공복에는 뭘 못 먹겠다"며 거부했다. 송은이는 "안영미는 평소에는 별 의욕이 없다. 뭘 하고자 하는 의욕도 없고 식욕도 없고 활력도 없다"고 고민했다.
송은이는 촬영 쉬는 시간에 잠시 대기실을 찾은 안영미를 위해 밥을 챙겼다. 억지로 밥을 먹던 안영미는 "진짜 밥이 안 들어간다"며 꾸역꾸역 삼켰고, 안영미는 "나는 진짜 많이 못 먹는다. 밥은 반 공기 정도 먹고, 치킨은 혼자 시켜 먹으면 3~4일에 걸쳐서 먹는다"며 무식욕자 면모를 뽐냈다. 안영미는 송은이에게 2세를 위한 임신 상담을 하기도. 안영미는 "배란 테스트기를 샀다"며 "내가 임신하면 셀럽파이브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아이를 안고 하면 다시 5인조가 되는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영미 남편의 목소리도 공개됐다. 내내 무기력하던 안영미는 남편과의 전화 통화에서만큼은 극강의 하이 텐션을 자랑했다. 안영미는 남편을 '여봉봉'이라고 부르면서 애교를 부렸고, "송은이 선배님이 19금 춤을 못 추게 한다"고 일렀다.
"남편의 입장에서 19금 춤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안영미 남편은 "남편의 입장에서는 모든 게 잘못되어 보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안영미 남편은 "직업이 아티스트니까 그런 건 당연히 허용된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전화를 끊은 후 안영미는 송은이에게 "남편이 가끔씩 그런 얘기를 한다. 개그우먼이랑 살면 다 이러냐고"고 폭소를 유발했따.
안영미는 미국에서 돌아온 남편과 재회한 날 복통이 일어나 힘들었다고. 그는 “신봉선과 먹방을 찍었는데 엄청나게 매운 김치를 먹었다. 먹을 때는 괜찮았는데 녹화 후 집으로 가서 남편과 오랜만에 식사하고 그동안 못 했던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배가 아팠다. 위부터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처음에는 내가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내가 진짜 바닥을 기어 다니니까 응급실 가야되나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안영미 남편도 이 상황이 어이가 없었는지 배 아픈 영미 모습을 찍어서 우리한테 보내줬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안영미는 "그래도 남편이 매실차를 타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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