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배우 김윤지가 예비 신랑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가수NS윤지에서 배우로 변신한 김윤지가 스페셜MC로 등장했다.김윤지는 아빠 친구 아들인 5살 연상 예비남편과 오는 9월 26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특히 시부모님이 모두가 아는 셀럽. 시아버지가 코미디언 이상해, 시어머니는 국악계 대모 김영임이었다.

이날 김윤지는 “아버지와 시아버지 이상해가 의형제 사이다. 어머님, 아버님을 처음 뵌 건 초등학교 때다. 그때부터 30년이 훌쩍 넘은 오래된 인연”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윤지는 예비 신랑을 15년간 짝사랑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윤지는 “내가 초등학생 때 오빠는 고등학생이었다. 그땐 오빠가 나를 거들떠도 안 봤다. 이후 내가 미국으로 이민 갔고, 내가 19살 때 유학 온 오빠와 다시 만났는데 너무 멋있더라. 나는 오빠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던 것 같다. 오빠네 가족이 우리집으로 놀러왔는데 오빠를 보자마자 위층으로 올라가서 풀 화장을 하고 내려오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심지어 김윤지는 고백부터 결혼까지 자신이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그는 "15년간 오빠만 바라본 건 아니다.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우리 진지하게 만나보면 어때?'라고 먼저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가에는 연애하자마자 바로 말했고, 시가에는 3개월 후 알코올의 힘을 빌려 이야기했다. 저희 사귑니다. 그리고 결혼하겠습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이 “양가 부모님 절친과 사돈맺기는 완전 찬성 혹은 반대일텐데”라고 묻자 김윤지는 "어머님은 ‘어머, 어머’라며 놀라셨다. 아버님은 '내 아들, 딸이 결혼하는 거 같아서 좋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또한 신혼집과 시댁이 걸어서 5분 거리라는 김윤지는 시댁에 일주일에 4번 이상 간다고 밝혔다. 김윤지는 "어머님 아버님이 시누이 부부와 같은 빌라에 산다"며 "너무 자주 가니까 아예 같은 빌라로 얻을 걸 생각이 들더라"며 이지훈 가족의 모습을 부러워했다.

마지막으로 김윤지는 "내가 '알러뷰'라고 하면 오빠는 '알러뷰 모어'라고 한다"며 "항상 오빠는 '네가 날 사랑하는 것보다 난 항상 너를 더 많이 사랑한다'고 해준다"며 예비 신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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