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4인방이 돼지케이크에 고사를 지냈다.

12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이하 '빌푸네 밥상')에서는 한식당 영업 1일차를 맞은 핀란드 4인방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첫 영업을 마치고 녹초가 된 핀란드 4인방을 위해 빌푸의 아내가 깜짝 등장했다. 한창 신혼인 빌푸는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보고싶었어"라며 끌어안아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빌푸 아내는 "빌레 피곤해 보인다"라며 친구들에게 따스한 말을 건네며 "식당이 잘 되려면 노력과 행운이 필요해"라며 한국 개업 풍습을 전해주기 위해 '돼지머리 케이크'를 준비해왔다.

친구들이 케이크 비주얼을 보며 궁금해하자, 빌푸 아내는 "식당이 잘 되도록 행운을 줄 거야. 돼지 콧구멍이 왜 큰지 알아?"라고 물었다. 이에 페트리는 "코에 뭘 따라야 하는 거냐. 소주?"라고 말했고 사미는 "소주 너무 좋다"라며 호응했다.

페트리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돈? 돈을 넣어야 하나?"라고 물었고, 이에 빌레는 자신의 지갑에서 유로를 꺼내 돼지 콧구멍에 말아 넣었다. 이를 본 MC들은 "우리나라 고사 돼지 중에 유로 꽂은 돼지는 쟤가 처음일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사미는 신용카드까지 꺼내어 돼지 케이크에 꽂으며 식당이 잘 되길 빌었다. 돼지 케이크에 절하던 핀란드 4인방은 "돈 많이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이후 빌푸는 "아내는 내게 큰 버팀목이다. 아내의 존재가 항상 감사하다.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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