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주일 동안의 박스오피스 순위를 체크, 영화의 흥행 판도를 전합니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부터 '킬러의 보디가드2'까지 여전히 할리우드 영화가 국내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가운데, 한국영화 '발신제한'이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강적 '블랙 위도우'가 출격 대기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6월 17일(목)부터 6월 24일(목)까지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42만 1804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48만 9004명.'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지난주 개봉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다, 최근 신작 '발신제한'에게 정상 자리를 빼앗겼다.
'크루엘라'는 일주일 동안 28만 9365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31만 8702명으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4위에 올랐다. '크루엘라'는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다. 엠마 스톤, 엠마 톰슨, 마크 스트롱이 열연했다.
3위는 디즈니·픽사 에니메이션 '루카'다. 지난 17일 개봉해 1주일 동안 16만 5049명을 모았다. 시사회 포함 누적 관객수는 16만 5716명이다. 루카'는 바다괴물 소년 루카와 알베르토가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로 올라와 새로운 친구 줄리아와 잊지 못할 여름을 보내는 어드벤처. 영화는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신비하고 경이로운 세상을 그려내 힐링을 안긴다. 한국인 애니메이터 조성연 마스터 라이터, 김성영 레이아웃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킬러의 보디가드2'는 4위를 차지했다. 일주일 동안 9만 9583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수는 10만 1054명을 기록 했다. 이 영화는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보디가드 마이클 앞에 한층 더 골 때리는 의뢰인이 플러스되면서 벌어지는 액션블록버스터다. 특히 역대급 빌런으로 등장하는 안토니오 반데라스, 베일에 쌓인 모건 프리먼의 합류로 재미를 더했다.한국영화 '발신제한'은 23일 개봉해 이틀 동안 9만 570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9만 6668명으로 5위에 올랐다. 특히 22년 만에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조우진이 원맨쇼를 펼친 '발신제한'은 역대급 카체이싱과 배우들의 연기 열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개봉과 동시에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지난 일주일 동안 8만 7399명을 모아 6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74만 6682명.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1981년, 19살의 청년이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을 다룬 영화다. 여름 시즌 공포물의 선두주자로 3주 넘게 상위권에 머무르다 순위가 하락했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8만 1080명을 동원해 7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8만1927명. '여고괴담6'은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문제아 하영(김현수 분)을 만나면서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12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뒤 이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캐시트럭',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이 10위 안에 들었다.
주말권인 18일 금요일 '킬러의 보디가드2'가 예매율 18.9%, 예매 관객수 3만 4922명을 기록중이다.
이어 오는 7월 7일 전세계 동시 개봉되는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가 18.2%의 예매율, 예매 관객수 3만 3605명으로 2위에 올랐다.
'발신제한'도 예매율 18.2%를 기록중이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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