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수트 입고 '버터'와 '다이너마이트' 열창
화상 인터뷰도 진행
"새로운 기네스 기록 놀라워, 아미 최고"
"'프렌즈'=영어 선생님, 배우들은 아이돌"
화상 인터뷰도 진행
"새로운 기네스 기록 놀라워, 아미 최고"
"'프렌즈'=영어 선생님, 배우들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청량한 매력을 과시하며 '2021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콘서트 시리즈(2021 Good Morning America Summer Concert Series)'의 막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아침 프로그램의 대명사인 ABC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주최 서머콘서트 시리즈에 출연, 최근 공개된 신곡 'Butter'(버터)와 지난해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열창했다. 올해 '2021 서머콘서트 시리즈' 라인업 첫 주자로 나선 방탄소년단은 청량하고 싱그러운 매력을 가득 담은 공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여름의 향기를 선사했다.
방탄소년단은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Butter'와 'Dynamite' 리믹스 트로피컬(Tropical) 버전을 연달아 불렀다. 두 곡 모두 여름 하늘을 연상시키는 넓은 실내 공간에서 진행돼 방탄소년단의 경쾌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더욱 돋보였다. 올 화이트 슈트 차림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시시각각 다채로운 빛깔로 바뀌는 대형 LED 화면의 무드에 맞춰 'Butter'의 매혹적인 안무를 완성했다.
이어진 'Dynamite' 무대는 야자수, 서핑 보드, 파라솔, 캠핑 해먹 등 여름을 대표하는 소품으로 꾸며진 무대 세트에서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열정 넘치고 쾌활한 모습으로 곡의 매력을 살렸다. 대형 LED 배경이 무대의 전체 분위기를 이끌며 전 세계 팬들을 몰입시켰다. 특히, 노을빛을 배경으로 한 화면에서는 다양한 야자나무와 돌무더기 등 작은 소품까지 더해지면서 한 여름 해질녘, 섬 한가운데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뿐 아니라 '굿모닝 아메리카'와 생중계 화상 인터뷰도 진행했다. 진행자는 "신곡 'Butter'로 새로운 세계 기록을 5개나 갈아 치운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즐겨 주시는 것 같아 정말 기분 좋다. 새로운 기네스 기록들도 놀랍다. 아미 여러분들도 최고"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Butter', 'Dynamite'와 같은 히트곡을 만드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아미 여러분들을 생각하면서 (음악) 작업을 하니까 긍정적인 곡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전 세계 팬데믹 상황으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근황을 묻는 물음에는 "취미 생활을 하거나, 신곡 작업을 하면서 보냈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팬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각종 SNS, 신곡 등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라며 데뷔일을 기념하는 팬미팅 '머스터'(MUSTER) 준비 등 향후 계획도 밝혔다. 끝으로, 최근 출연한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특별편 '프렌즈: 더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과 관련해 RM은 "'프렌즈'는 나의 영어 선생님이며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은 영원한 나의 아이돌"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콘서트 시리즈'는 '굿모닝 아메리카'가 매년 주최하는 여름 음악 콘서트로, 방탄소년단이 서머콘서트 시리즈에 참여하는 것은 2019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불타오르네 (FIRE)'를 열창한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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