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돌싱남녀 10인은 각자의 룸메이트를 정해 숙소에 짐을 풀었다. 이때 베이킹이 취미인 미스터 황은 직접 만든 ‘SOLO 빵’을 모두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타로 점도 볼 줄 안다”고 어필해 ‘다재다능러’의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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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등장한 미스터 배도 “오늘 처음 봤는데 뒤에서 후광이 나더라”며 22기 영숙을 콕 집었다. 미스터 흑김 역시 “혼자 있을 때 마중 나와 줘서 고마웠다”면서 22기 영숙을 택했고, 다음으로 나선 미스터 황까지 “벌레 피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며 22기 영숙을 선택했다. 이로써 22기 영숙은 무려 ‘4연속’ 선택을 받으며 다른 돌싱녀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10기 돌싱녀 3인은 모두 선택을 받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 10기 영자는 “묵은지가 맛있는 거야. 이제 시작이지”라며 다시 각오를 다졌고, 10기 정숙은 “나를 왜 불렀냐? 다 부숴버릴 거야”라고 투덜거려 짠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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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정숙은 “인상도 선하고 상대방 얘기를 잘 들어주신다”면서 미스터 백김을 선택했으나, 미스터 백김은 ‘10기 정숙의 남자’로 자신의 이름이 추측되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부담스럽다”며 “매력이 있는 분인데, 저분은 내가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어진 달밤의 ‘자기소개 타임’에서는 돌싱녀들의 업데이트 근황과 미스터들의 정체가 낱낱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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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영자는 “매일 5km 이상 달리기를 하고 있다. 성장하는 데서 성취감을 느낀다”며 “지역, 양육 여부, 장거리, 나이차 아무 상관없다”고 오픈 마인드를 드러냈고, 16기 영자는 “자가를 갖게 돼서 평택으로 이사를 했다”며 “외모를 전혀 안 보고 재밌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2기 영숙은 “뭐든지 하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 할 수 있는 사기캐~”라고 자부심 넘치는 자기소개를 했고 “내가 이런데 아이는 얼마나 예쁘겠어, 이런 마음도 있다. 마음 같아선 3~4명 낳고 싶다”고 해 미스터들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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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백김은 “1978년생으로, 경북 영양군 지방 전문경력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이를 들은 10기 정숙은 “와! 오빠다”라며 환호의 박수를 쳤다. 한차례 이혼 경험이 있는 전처와 2년간의 주말 부부 끝 이혼했다는 미스터 백김은 “결혼해서 아기를 낳고 싶다”며 “근무지 이동은 힘들다. 상대가 돈이 많아도 영양에 있는 모든 사진이 제 손, 제 눈에서 나간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스터 황은 1987년생으로 제과제빵, 바리스타 학원을 운영 중인 직업훈련기관장이었다. 10년간 결혼 생활을 했다는 그는 “생활 패턴이 너무 안 맞아서 집만 공유하는 사이가 됐다”며 “만날 시간이 없으니 (2세를) 만들 수가 없는 사정이었다. 위생 강박이 심해서 피부에 뭔가 닿는 걸 싫어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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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미스터 박은 1982년생으로 대치동 수학강사 겸 중계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학원장이었다. 전처가 7세 딸을 양육하고 있어 시간만 나면 보러 간다는 그는 “아이랑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기타를 30년 정도 쳤다”고 전문가급 취미를 자랑했다. 이어 “(호감가는 분은) 원래는 1분이었는데 자기소개 듣고 1분 더 생겼다”고 10기 영숙을 향한 호감이 커졌음을 고백, 16기 영자를 긴장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예고편도 공개됐는데 10기 정숙이 ‘좌’ 미스터 백김, ‘우’ 미스터 배의 팔짱을 끼고 “너무 행복하다”고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또 한 번의 도파민을 예고했다. 과연 ‘리치 언니’에게 ‘핑크빛 봄’이 찾아올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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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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