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과 이혼 재조명에 심정
"이성적 판단 못해 수치스럽다"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원하지 않아"
이혼 관련 진술서 유포자 고소
"이성적 판단 못해 수치스럽다"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원하지 않아"
이혼 관련 진술서 유포자 고소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구혜선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수적인 윤리관을 가지고 결혼했기 때문에 지난해 개인적인 일들로 배신감을 느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금 와 생각해보면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일들이 수치스럽다"며 "때문에 재차 이 일에 대하여 거론하고 싶지 않았고 또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또한 원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다시 안재현과의 이혼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저는 친구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친구가 저로 인해 불이익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저와 함께 지냈던 그 분에게도 시작하는 일들에 대해 격려해달라"며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 일이지만 여러분들은 품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 소송 과정에서 자신의 증인으로 나선 동료배우가 작성한 진술서를 공개한 유튜버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해당 진술서에는 작성자가 안재현과 한 여배우의 신체적 접촉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안재현은 7일 공개되는 티빙 '스프링 캠프'를 통해 연예계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구혜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이다.
보수적인 윤리관을 가지고 결혼하였기 때문에 지난해 개인적인 일들로 배신감을 느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상대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지 못했습니다.지금 와 생각해보면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일들이 그보다 더 수치스러운데요. 때문에 재차 이 일에 대하여 거론하고 싶지 않았고 또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또한 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시 이러한 장문의 글을 적게된 이유는 저라는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피해를 받는 상황을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고 저는 친구를 보호할 의무가 있기에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도 저의 친구는 비밀로 하고 싶다, 연예인 친구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친구가 저로 인해 불이익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이미 모든 것을 용서하였고 또 그간 많은 일들 전부가 그저 저라는 사람이 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해 벌어진 일이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모쪼록 저와 함께 지냈던 그분에게도 시작하는 일들에 대하여 격려해주시고 과거의 잘못은 이미 지난 일이니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 일이지만 여러분들은 품어주시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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