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함부로 하지 말자" 했다가 돌연 사과문 게재
가수 겸 배우 고 설리의 친오빠 최모 씨가 고인의 친구들에게 분노했다가 돌연 사과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시간동안 동생(설리)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한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점,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저희 가족은 동생과 연락을 끊어 온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며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 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 점도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최씨는 또, "동생 팬분들,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해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을 지속해 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됐던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이후 고 설리의 친구라고 밝힌 A씨는 설리 어머니가 설리가 버는 돈으로 편하게 지냈다며 "평생 이용 당하며 살았던 진리를, 아직도 이용하며 살고 계신다"며 "제발 더는 진리를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일침했다.
이와 관련해 최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에 대해 비판하며 "진짜 친구라면 잘못된 방향을 지적해줄 수 있는 게 진짜 친구"라며 "비유를 들면 어린아이들에게는 이가 썩는다고 사탕을 많이 못 먹게 하지 않나. 너네는 그런 경우다. 말 함부로 하지 말자"라고 했다.그러나 설리의 또 다른 친구 C씨가 13일 늦은 밤 "분명 12시까지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며, 최씨가 이에 응답해 해당 글을 삭제하고 이하의 사과문을 게재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 故 설리 친오빠 최모씨 인스타그램 글 전문
지난 시간 동안 동생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한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점,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합니다.그리고 저희 가족들은 어느 순간부터 동생과 연락을 끊어 온 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 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동생을 팬분들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하여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 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을 지속해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습니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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