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 출신의 가수 공민지가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마무리했다.

17일 공민지는 자신의 SNS에 "새 출발합니다. 오늘부로 소속사를 떠나서 자유를 얻었습니다"라고 알렸다.

그는 "소속사와 협상해서 분쟁을 빨리 끝냈고 지금부터는 더 자주,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공민지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무대 위에서 더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앞서 공민지는 지난해 9월 소속사 더뮤직웍스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10월에는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고, 공민지는 항고장을 제출했다.

공민지는 소송 제기 당시 "소속사 더뮤직웍스 측이 연 4회 이상 앨범 발매와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지난 4년간 발매된 앨범은 한 장뿐"이라며 약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립하던 공민지 측과 뮤직웍스는 협의를 통해 문제를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공민지는 지난 2009년 그룹 2NE1 멤버로 데뷔한 후 2016년 4월 그룹을 탈퇴하고 뮤직웍스와 전속계약을 체결,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다음은 공민지 SNS 글 전문

새 출발합니다. 오늘부로 소속사를 떠나서 자유를 얻었습니다. 늘 지지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서라도 소속사와 협상해서 분쟁을 빨리 끝냈습니다.

최근 몇년간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못 보여드려 마음 한켠에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지금부터는 더 자주,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공민지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무대 위에서 더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언제나 관심갖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과도 더 자주 소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