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와 박찬욱 영화감독, 조영욱 음악감독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났다. 세계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두 거장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번 모임은 공연 시작을 앞두고 진행됐으며 영화음악이 영화에 미치는 영향과 엔니오 모리코네의 작품 세계 등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들을 나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이 평소 엔니오 모리코네를 존경하는 팬의 입장에서 많은 것을 물어보며 대화를 이어갔다”면서 “두 분이 한 작품에서 함께 작업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는 18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마지막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에는 , 등에 쓰인 모리코네의 음악들이 연주된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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